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709 Santa rosa 계획 그리고 축제

santiaga 2016. 7. 11. 10:41

오늘도 눈을 뜨니 6시 반이다

요새 일찍 눈뜨는게 배고파서 그런거라 생각이 들어서

만드는게 귀찮아도 어젠 진짜 자기직전까지 먹고 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눈이 떠졌다 이런.............

토요일은 보통 10~11시쯤 눈이 떠져야 정상인데 말이다

오늘 아침은 015B와 커피와 함께 카페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내봤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지난 기억도 꺼내 봤다

 

 

어제 먹고 남은 스프가 너무 짜서 면을 삶아서 넣어봤는데

간이 딱 맞다 앞으로 스프는 면을 넣어서 같이 먹어야 겠다

귀찮음만 이겨내면 밥대신 아침으로 먹기에 딱 좋다

무한도전과 함께 웃으면서 아침을 먹고 오전시간을 보냈다

 

 

이젠 인덕션 사용하는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볶음밥까지 타지 않게 만들 수 있게 됐다

너무 기분이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처음은 적응하느라 시간이 들고 익숙해지면 루즈해져서 문제고.....

 

 

오후시간은 에콰도르 관광지에 대해서 조사했다

코토팍시 트레킹을 꼭 가보고 싶은데

화산이 터진후로는 못간다나 어쩐다나........

속상하네............T.,T

입산금지가 풀렸다는 소리만 들리면 언제든지 달려갈꺼다

 

라따꿍가 근처로 갈때는 낄로또아 호수 트레킹을 겸해서

숨바부아에서 축질란을 지나 시그초스까지 트레킹을 할 수 있고

축질란에는 balck sheep inn 이라는 유명한 호텔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트레킹 코스를 제일 첫 번째 휴가 일정으로 정했다

신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바다가 있는 몬따니따

기회가 되면 서핑도 배워보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해변에서 쉴 수 있고

또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뿌에르또 로페즈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선 가난한 여행자들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이슬라 데 라 플라따가 있는데 이곳에서 파랑발 부비새를 볼 수 있고

또 때에 따라 운이 좋으면 혹등고래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도 정말 운좋게 봤었는데 또 만나도 좋겠다!!!

바모스!!!!!!!!!!!!!!!!

 

세 번째 휴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쓸껀데 이때는

리오밤바에 있는 단원집에 모여서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고

침보라소산에 자전거 트레킹하고 - 데스로드보다 재미있을까??? 기대

바뇨스에서 액티비티와 온천을 한다음에

테나로 가서 아마존을 느껴보는 것 까지다

 

파파약타 온천도 가야 되고 또 작은 해변도시들도 가봐야 되는데

생각보다 휴가를 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게 단점이네

2017년에는 갈라파고스도 꼭 가야지!!!!!!!!!!!!!

 

5시에 난시샘이 집앞으로 픽업온다고 해서 차타고 베야비스타로 갔다

오늘은 베야비스타에 축제 개회식을 하는 날인데

근처에 있는 동네 사람들 잔치가 열렸다

란초라는 마을에서 베야비스타까지 퍼레이드를 하는데

춤추면서 30분 정도를 걸어 가야한다

다들 꽃단장하고 모였다

 

 

경찰과 소방관의 경호아래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놀이동산에서 보는 그 퍼레이드를 내가 아는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또 피곤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레이나들도 차를 타고 가면서 손을 흔든다

우리학교 레이나가 제일 예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시샘한테 왜 여왕은 있는데 왕은 없냐고 물었더니

그냥 문화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너거는 왕도 있고 여왕도 있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은 왕도 여왕도 없는 문화라고 이야기 했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음악을 틀지 못하는 관계로 춤은 안추고 그냥 걸어서 갔다

 

 

 

 

 

 

걸어서 공원에 도착해서 레이나들이 한바퀴씩 돌면서 인사하고

 

 

또 마을 관계자들이 나와서 인사하고

면장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인사말을 전하는 동안

우리는 배가 고파서 햄버거를 한 개씩 먹었다

 

 

각 학교마다 마을마다 대표들이 나와서 춤을 춘다

구경하고 있는데 누가 !” “프로페소라 솔!” “프로페소라 솔!”

하고 부르길래 뭔가 했더니 어떤 꼬마가 너무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 나는 산티야 솔은 한국에 갔어라고 말했는데

그 아이의 실망하는 표정을 보고 있으니

내가 쏠이 아닌게 너무 미안할 정도였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춤추는 것 까지 다 보고나니 너무 오래해서 지친다

 

 

 

 

축제는 안끝났지만 피곤해서 9시 반에 산타로사로 돌아왔다

동네한바퀴 돌고 오니 10시라 일기고 뭐고 피곤해서 그냥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