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725 Santa rosa 생활의 지혜

santiaga 2016. 7. 26. 11:13

눈을 떳는데 너무 완전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한개 남은 불닭볶음면을 끓였다

분명히 매울꺼기 때문에 치즈넣은 계란까지 준비했다

~~~~~~~ 진짜 맵고 맛있다!!!!!!!!!!!!!!!T.,T

 

 

교문앞에서 미첼일당들을 만났다

내보고 왜 학교를 늦게 오냐고 물어본다

뭐라고????? 나는 원래 학교 9시까지 오는데!!!!!!!!!

그럼 일찍왔네! 하고 이야기 한다ㅋㅋㅋㅋㅋ

학생들은 7시에 1교시 시작이기 때문에

9시까지 학교 오는 내가 늦게 온다고 생각할 수도

체육시간인데 역시나 운동장에는 수업도 안하고

교무실에 앉아 있으니 심심해서 처음으로 교무실 청소했다

 

 

청소하고 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선배님께서도 학교 오시고 역시 한국말로 이야기하니 편하다

삐에닫샘이 달라고 한 계획서를

교장한테도 보여줬는데 알았다고 한다

정작 삐에닫샘에게 보여주니 아니 이거 말고

니 체육수업 계획서 말이야 라고 이야기해서 당황했다

이거 말고 체육수업 계획서

어떻게 다 스페인어로 번역해서 보여주노???!?!?!?!?!?!!?!?

그건 머릿속에 있는건데!!!!!!!!!!!!

그거 서류작업하면 책으로 몇권은 나오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 운동장은 비만 오고 나면 풀이 쑥쑥 자라있다

여길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생각하면 할수록 막막해진다

 

 

집으로 돌아와서 점저를 먹었다

오늘은 양푼이에 초리소와 나물과 함께 비벼먹는 비빔밥이다

집에 와서 식사준비하고 밥 먹으면 3시쯤 된다

그래서 항상 배고파서 많이 먹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바닥 청소하는데 찌든때가 안지워져서

어떻게 지우냐고 선배님께 물었더니 쇠수세미로 박박 밀어라해서

밥먹고 소화시킬겸 바닥을 박박 밀었더니 너무너무 깨끗하게 됐다

산티아가님이 생활의 지혜 1을 획득했습니다!

 

 

집주인이 준 믹서기가 있는데 너무 더러워서 안쓰고 있었는데

소브릴이 세제 넣고 믹서기를 돌리면 저절로 거품이 생기면서

청소가 된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시도 했는데

아 진짜 좀 깨끗하게 닦아진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

산티아가님이 생활의 지혜 1을 추가 획득했습니다!

 

청소도 한 김에 파인애플하고 요구르트를 갈았더니

너무 짱 맛있어서 감동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파파야우유를 매일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설거지가 귀찮긴 하지만.............

 

 

그리고 오늘은 스페인어 동사를 공부했다

문법만 백날 알고 있으면 뭐하노 단어를 몰라서 말을 못하는디!!!

그래서 기본동사들을 다시 정리하고 외우려고 노력해봤다

 

씻고 일기쓰고 있는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난다

!!!!!!!! 왜 갑자기 설사????????

내일까지 지켜봐야 겠다 아무일 없이 지나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