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9시에 개회식이 시작한다고 했지만
역시 10시가 넘어서도 시작하지 않는다
배고파서 간식으로 회오리 소세지를 사먹었다
조금 있으니 밖에서 데스필레를 시작한다며 나오라고 한다
학교부터 공원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올 모양이다
함께 걷다가 우리학교도 곧 축구가 시작할 시간이라 돌아갔다
오늘은 남학생 2게임 여학생 1게임이 있다
너무 놀라운 것은 축구를 하기전에
누구한 사람 스트레칭이나 몸을 푸는 걸 못봤다
왜 준비운동을 시키지 않는 걸까???????
남학생들 경기는 역시 흥미진진하다
여학생들은 작은 경기장에서 했는데
조금만 힘줘서 차면 라인밖으로 나가서
그리고 여학생들이 안뛰어다녀서 경기가 루즈했다
마지막으로 남학생들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너무 재밌게 했는데
휴식타임에 누가 욕을 하는 바람에 한명이 퇴장당해서
후반전 경기가 너무 재미없게 끝났다
또 놀라운건 경기하는 학생들말고
학교에 남아서 구경하는 학생들은 몇 명 없다는 거다
경기가 끝나니 퇴근시간이었다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월요일에 주문했던 공통이 잘 만들어 졌는지
용접하는 아저씨에게 가봤다
너무너무 잘만들어 줘서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내보고 본드랑 페인트를 사오라는 거다
분명히 견적서 낼 때 만드는거 페인트사는거
페인트 칠하는것까지 다해서 65불에 견적을 냈는데
오늘 또 딴소리를 한다
사실 이 아저씨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말을 하자면
화요일에 물건을 전해줄 때 자리에 없어서 당황하게 했던거
수요일에 갔을 때 뭐가 모자라다며 사달라고 자꾸 이야기 했던거
그리고 오늘 페인트랑 본드까지 정말 가지가지 한다
한번 사주기 시작하면 계속 사줘야 될 것 같고
또 돈도 없어서 그러면 그냥 내일까지 페인트칠하지 말고
만들어만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냥 만드는 비용 35불만 줄 작정이다
또 어이없게 접때는 팍뚜라가 있다고 하더니
오늘은 팍두라가 없어서 못끊어준다며!!!!!! 헐헐헐!!!!!!
이것까지고 뭐라하면 교장을 부르던지 경찰을 부르던지
내일 일 좀 내야겠다
아니 도와주려고 여기 왔는데 그냥 호구가 돼야 되는건가?????
그리고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네..............
속상하다..............................
그리고 스포츠 용품점에 갔더니
오늘 물건이 다 안왔다고 내일 오라고 한다
아 진짜 주말까지 일하기 싫은데 주말에 일해야 되나???????
누가 코코넛을 먹으라며 줬는데 까는게 너무 힘들어서 안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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