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913 Santa rosa POR FIN

santiaga 2016. 9. 14. 12:13

오전 시간에 수업이 없는 기예르모에게 물었다

어제 도와줘서 고맙다고 근데 뭐라 했길래

그 사람이 다 해준다 했노??? 하고 물어봤더니

그 새끼가 돈이 작아서 페인트칠을 못하겠다고 했단다

~~~~놔 짜증나네!!!!!! 또 거짓말이네!!!!!!!!!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기예르모한테 이야기 하고

돈은 충분한거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예르모가 거짓말 한건지

금마가 거짓말 한건지 뭐가 진실인지 알 수는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 반이 돼서 경기가 시작되고

축구할 때 1달러씩 돈을 왜 내야 되는지 너무 궁금해서

한 학생에게 물어봤다

대답이 너무 놀라웠는데 그 돈을 모아서

학교에 페인트칠하고 돈이 필요할 때 쓴다고 한다

그래서 도나시온같은거??? 하고 물어보니

정확하다고 대답해서 너무 놀랬다

학교에 예산이 없나??????????????????

왜 학생들 돈을 모으는거지?????????

 

  연습하고 있는 8학년들을 보니 마냥 귀엽기만하다

 

 

오늘은 우리팀 경기가 없어서 그늘에서 구경해서 다행이었다

어제 분명 구름이 많아서 해가 숨어있는 것 같아서

운동장 한중간에서 봤더니 온 얼굴이 시커멓다 T.,T

 

 

 

경기가 끝나고 후고샘 생일찬치를 했다

다같이 1달러씩 모아서 케이크를 사서 나눠 먹었다

 

 

두둥!!!!!!!!!!!! 드디어 공통을 가지러 갈 시간이 왔다

버스를 타고 산타로사로 가서 소형트럭을 섭외했다

용접아저씨 가게에 가니 역시나 다 만들어졌다

나쁜노무시키!!!!!!!!!!!!!!!!!!!!!!!!!!!!!!

내가 다시는 니랑 말하는가 봐라!!!!!!!!!!!!!!!

잔금을 치르고 공통을 차에 싣고 학교로 가는 길에

더 이상 이새끼를 안만나도 돼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학교 창고에 넣어놓고 나니 너무너무 보람차다!!!!!!!!!!!!!!!!

 

 

난시샘 차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때마침

에스테파니아샘 집에 밥이 있다고 해서 얻어먹었다

김치찌개 계란후라이 김까지 너무너무 맛있어서 두릇은 당연!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위로 받았다 감사하다!!!!!!!!!!!!!!!

 

 

씻고 쉬었다가 스페인어 수업했다

오늘부터는 내돈으로 수업을 하는데

왠지 샘이랑 말하는데 말을 너무 잘해서 기특했다

12월에는 얼만큼 늘어 있을지 궁금하다

이제 학교에서 수업이 없을 때 델레시험을 준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