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105 Santa rosa 처음해보는건 어렵다

santiaga 2017. 1. 9. 06:38

 

8학년 여학생들의 배구실력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

 

 

 

기예르모는 수업시간에 학생들 축구하라고하고

저렇게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아나공 수업의 표본이고

지양해야할 체육 선생님의 표본이다

결석도 너무 잦고 수업도 대충해서 너무 싫다

 

 

수업이 끝나고 교장샘과 샘들에게

현장사업에 관한 것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먼저 도면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혹시나 도면을 그려줄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하고

교장샘이랑 난시샘이 물어봐준다고 했다

그리고 교장샘에게 꾸비에르따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부담금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갑자기 바빠져서 자리를 비웠다

!!!!!!!!!!!!!!!!!!!!!!!!!!!!!!! 어쩜 이 타이밍에!!!!!!!!!!!!!!!!!!!!!!!

근데 사꼰이 팔꿈치가 아프다고 자꾸 이야기해서

교장샘이 오토바이로 사꼰이를 집으로 바래다 준다고 했다

 

뭔가 말통하는 전문가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면

쉽게쉽게 해결될 것 같은데

혼자서 생각만 해보려니 도통 모르겠다

 

오후에 고2와 수업이 있었는데

정원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다며

수업안하고 집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뭥미????????????????????????????

교장샘에게 물어보니 알 수 없는 눈빛만 보내시고

아무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

뭐지????????????????????????????

여학생들이 자기들이 여기 타이어에 페인트칠을 다 했다며

너무 힘들어서 체육수업을 할 수 없다며

후고샘이 증인이라며 물어봐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물어봤는데 학생들을 보내도 되고 수업을 해도 되고

그건 너의 결정에 달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여학생들은 다 했는데 에밀리가 안했다고 해서

남아있는 타이어 한 개를 다 칠하고 나면

다같이 보내준다고 말했더니 큰눈으로 나를 한번 보더니 순종한다

 

 

학생들을 보내고 수업이 있어서 못들은 기예르모에게

또 한번 더 운동장에서 설명을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근데 임마가 말하는 걸 왜 나는 잘 못알아 듣겠노????????

발음이 아 진짜 너무 구리다..................T.,T

 

무거운 맘을 안고 퇴근을 해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닭다리를 삶아서 양념을 묻혀서 먹었다

 

 

현장사업을 준비하려니 마음도 무겁도 머리도 무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