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306 Isabela 부지런한 비아헤라스

santiaga 2017. 3. 19. 09:50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출을 본다며 나갔다

새벽 무렵의 바다도 해질 무렵 못지않게 예쁘다

 

 

 

날이 점점 밝아오고 저쪽 집 뒤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변을 걸으면서 일출을 멀리서 바라보니 멋있고 예쁘다

 

 

오늘은 등대까지만 찍고 돌아와서 주스집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조금 늦게 도착한 아줌마에게 투덜투덜 거리고

파파야 바띠도스와 바나나케잌을 주문했다

파파야인데 약간 치즈맛이 나서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맛있게 다 마셨다

 

 

그리고 걸어서 거북이 사육장까지 갔다

 

 

가는 길에 홍학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처음본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반갑노????ㅋㅋㅋㅋㅋ

한참을 앉아서 홍학들을 관찰하다가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져서 거북이 사육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북이 사육장에는 정말 많은 거북이들이 있었는데

마침맞게 밥먹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직원들이 거북이 집에 나무껍질같은 것을 넣어주니

정말 빛의 속도로 걸어와서 우걱우걱 씹어먹더라니!!!!!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었다가 투어준비를 했다

11시 픽업차를 타고 사무실에 들러서 오리발을 체크하고

부두로 가서 배를 타고 뚜넬레스로 간다

 

 

한참을 달려 바위에 있는 나스카부비를 보고

섬을 한바퀴 돌아 뚜넬레스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만타레이가 수면위로 뛰어올라서

반짝이는 만타레이의 몸을 볼 수 있었다

아 진짜 왜 만타레이는 이렇게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넬레스는 참 신기한 지형이라 너무 완전 이색적이고

 

 

파랑발 부비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완전 신났다

 

세번만에 점샷도 성공적으로 찍었다ㅋㅋㅋㅋㅋ

 

 

스노클링이 시작되면서 가이드는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또 돈받고 팔려고 하는가 싶었는데 감사하게 공짜로 다 나눠줬다

 

 

스노클링 하자마자 처음부터 반겨준 랑고스티노는 신기할 따름

특이한 노랑색 물고기도 보고

 

 

거북이도 이제 너무 많이 봐서 지긋지긋할 정도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어도 이제 원없이 봐서 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때 등장한 스팅레이!!!!!!!!!!!!!!!!!

어제 봤던 만타레이보다 작긴 했지만

레이랑 수영하는 것도 미션클리어!!!!!!!!!

 

 

마지막으로 맹그로브숲을 뒤져서 가이드가 해마를 찾았다

근데 물아래가 뻘이라서 오리발질 한번에

물이 탁해지는 바람에 가이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한쿠사리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랬다

손바닥길이 정도 돼는 해마를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랍고 생각만큼 안예뻐서 실망했다

 

 

점심을 먹고 투어가 끝나고 시내로 돌아와서

바로 선셋비치로 가서 2층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선셋을 즐겼다

모기가 복병이긴 했지만 그래도 봐도봐도 예쁘다

오늘은 구름에 가린 해가 3번이나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서쪽하늘로 몸을 숨겼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으로 못남긴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