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311 San cristobal 우연히 마주친 절벽

santiaga 2017. 3. 21. 05:44

이제 관광할 시간은 오늘 하루 밖에 없는데

가봐야 할 곳은 너무 많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일찍 구경을 다녀본다

어제 그 많던 물개들은 다 어디로 간거고??????

 

 

해변끝까지 걸어가니 해군이 나오는데

세둘라가 있으면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세둘라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봤다

다른 곳은 방문이 안되고 직진하면 쁠라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걸어서 가봤는데 검은 돌이 가득 있어서 난감했다

그래도 구경한번 잘했네!!!!!!

 

 

라 로베리아를 간다고 갔는데 공항이 나와버렸다

온김에 구경하고 화장실 한번갔다

소문대로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공항이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서 라 로베리아를 찾아간다

걸어서 가도 충분이 갈 수 있는데 덥다ㅋㅋㅋㅋㅋ

 

차가 없는 한적한 사진 포인트에서 사진을 남기고

 

 

라 로베리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가깝다

 

 

물개들은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서퍼들은 엄청많다

사람들이 다 잘타는 걸 보니 이곳은 상급자용인 듯 하다

 

 

우리는 장비를 챙겨서 스노클링을 했다

어제 망치상어를 못봐서 일말의 희망으로

물개와 수영을 할 수 있을까 기대를 안고 왔는데

물개는 어디간거야?????

그래도 지긋지긋한 거북이는 많이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노클링을 하고 잠깐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왼쪽으로만 가면 안와서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우리도 가봤다

900m앞에 절벽이 있다고???????

 

 

돌을 밟으며 걸어가니 절벽이 보이고

또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표식도 잘 돼있어서

한번 끝까지 걸어가보는 걸로 한다

철썩 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이구아나에 놀라며 절벽으로 걸어가니

파랑발 부비새들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새들의 서식지였다

 

 

절벽에 있는 엄청 많은 새들을 보니 안놀랄수가 없다

대박!!!!!!!!!!!!!!!!!!!

 

 

한참을 절벽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사진찍으며 놀다가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니 물개들이 몇 마리 나타났다

물개랑 수영을 해보고 싶었지만 물까봐 다가가지 못하고

물개와 나와의 거리를 좁히지는 못했다 T.,T

 

 

다시 센트로로 들어와야 되는데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볼까 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그냥 마음을 접고 걸어보기로 한다

 

시내로 와서 크리스버거로 갔는데

3시에 문을 연다며........T.,T 이런...........

저녁에 오기로 하고 다른 식당을 찾아봤는데

세비체집이 있어서 10달러인데도 불구하고 주문을 했다

아 근데 이집이 진짜 원조 맛집인듯하다

진짜 너무 대박 완전 맛있어서 팝콘까지 넣어서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힘을 내서 섬반대편에 있는

라스 띠헤레따스를 향해 걸어가본다

 

3시가 넘었는데 스노클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

박물관을 지나 전망대를 찍고 스노클링하러 갔는데

뭔가 물때가 아닌 듯 볼 것도 많이 없고 물도 탁하다

나올라고 하는데

갑자기 물개가 휙하고 나타나서 깜짝 놀랬다가

물개 찾기를 포기하고 나왔다

여기도 물이 얕으면 뭔가 볼 것이 많고

혹시 물개하고도 수영할 수 있을라나????

 

 

아쉬운 마음을 안고 까롤라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선셋을 볼 작정이다

자리를 깔고 바다에 들어갔다왔더니

루시아가 새끼 물개랑 자리싸움이 한참이다

 

 

다행히 물개를 우리 옆으로 쫒아내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소라개와 또 한판 술래잡기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면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자리를 옮겼더니 예상이 적중했다

해는 산크리스토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아름다운 선셋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고

바다로 떨어졌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저녁을 먹으러 크리스 버거에 다시갔다

사람들이 버글버글한 틈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한참이 걸려서야 나왔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다

큰 사이즈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나는 다 먹을 수 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변으로 가서 물개와 인사를 했다

아 근데 여긴 진짜 물개가 너무 많아..... 좀비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