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516 Santa rosa 수업준비

santiaga 2017. 5. 17. 10:25

오늘 6시 전에 눈을 떠서 한식으로 아침을 화려하게도 먹었다

 

 

요새는 아침에 눈을 뜨면 많이 부어있는 느낌이라서

저녁 6시이후엔 진짜 아무것도 안먹고

가끔 목축일 정도로 물만 마시는데

오늘도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많이 부었다

왜지 왜지 왜지???????

혹 부은게 아니고 살찐 건가?????

그래서 붓기 뺄라고 간단하게 30분 정도 운동도 한다

그래서 아침이 많이 바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해서 딱지치기를 어떻게 소개할지 검색을 했는데

네이버로 검색해서 크롬 번역기를 돌렸는데

읽어보니 무슨말인지 잘 몰라서

학교샘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우고샘도 난시샘도 마르따샘도 번역이 너무 어렵게 됐단다

그래서 그냥 쉬운말로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걸로ㅋㅋㅋㅋ

먼저 딱지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림과 함께 시범도 한번 하고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종이 박스가 너무 두꺼워서

학생들이 자르기도 접기도 힘들어 했다

그래서 반은 내가 만들어 주는 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힘들었다

혼자 땀흘리고 있으니 학생들이 왜 땀흘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드는 중에 어떤 학생이 쓰레기를 바닥에 버려서

이거 바닥에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담아라고 말했더니

쎄쌀이 쓰레기통을 들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다

이런 착한 학생같으니라고!!!!!!!!!!!!!!!!! 고맙다!!!!!!!!!!

 

 

다 만들고 나서 게임방법을 설명하고

 

 

공원에 가서 딱지치기 해보자고 했더니

몇몇 학생들만 흥미있어 한다

 

 

그래도 여학생들도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피구도 했는데 두 번째로 하는 거라서 그런지

게임이 더 재미있게 돼서 너무너무 뿌듯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이 끝나고 나서

오늘 수업에서 착한학생들을 뽑아서 칭찬해주고

사탕을 한 개씩 나눠줬더니

학생들의 눈빛이 변한다

다음주에 어떻게 더 좋게 잘 변해있을지 기대된다

 

학교로 돌아와서 교무실에서 쉬고 있는데

삐에닫샘이 책상위를 치우라고 말해서 왜이러나 했는데

저번주 일요일이 엄마의 날이어서 남자샘들이 점심을 준비했단다

아니 왜 그라는데??? 하고 물어보니 문화라고 한다

밥먹여줘서 감사한데 근데 일년 365일 중에 하루만 이러는거잖아

 

 

너무 웃낀게 엄마중에서 레이나를 또 뽑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에닫샘이 당첨이 돼서 당황해하면서 부끄러워하더라

 

 

선물도 있었는데 마리오아저씨가 샴푸를 증정했다

왠일로 남자샘들이 돈을 모아서 이런걸 준비했을꼬!!!!!!!

 

 

퇴근하고 은행에서 돈찾고 전기세를 내려고 하는데

영수증을 안가지고 왔다 아이고 바보야!!!!!!!!

그래서 그냥 인터넷 요금만 내고 돌아왔다

내일 또 다시 은행을 가야하는 구만 에휴..........귀찮....

 

점심을 학교에서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안고프고

작문숙제가 더 급했기 때문에 작문에 온힘을 쏟았다

토요일에는 그렇게 안써지는 글이

왠일로 한시간만에 본문이랑 결론이 써져서 너무 기쁘고 당황했다

뭐지????? 집중력이 향상된건가????????

 

그리고 남은 시간은 과일이랑 빵에 크림을 발라먹고 쉬었다

 

 

암빠로 샘하고 수업을 하면서 일요일과 오늘 있었던 일을 나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요일 사건은 진짜 어드밴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문을 검사받았는데 여전히 관사, 숩훈띠보 이런것들이 틀린다

그래도 쓰기는 점점 잘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말하기도 점점 잘해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