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717 Santa rosa 생리통과 딜레마

santiaga 2017. 7. 18. 09:19

에콰도르에 살면서부터 생리통이 생겼다

한국에선 생리통이 없었는데

그게 자궁근종이 있는걸 알고 나서 바로

에콰도르로 왔기 때문에

이 생리통이 에콰도르에 살기 때문에 생긴 건지

자궁근종 때문에 생긴 건지 알 길이 없지만

오늘은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앉아 있지도 못하고 전기장판에 누워서 끙끙 앓았다

전기장판 때문인지 아파서인지 식은땀이 줄줄 나더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사업 서류를 써야하기 때문에

상태가 게안아 지면 또 책상 앞에 앉아서 서류를 만들었다

그런데 돈과 거짓말 사이에 딜레마가 생겨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코이카 측에선 현장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선

기관 부담 비율을 30%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학교엔 예산도 없는데

학교부담 비율을 어떻게 낼 껀덕지가 없다

그래서 산타로사 시청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 보다는

그냥 코이카가 100% 부담한다고 하고 예산을 쓸까 고민중이다

그러면 견적서를 더 높여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장을 만드려면 적어도 25백만원의 견적이 나오는데

나는 견적서를 2천만원으로 내려서 받기를 원한다

학교에선 5백만원의 부담금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견적서를 내리고 학교에서 5백만원은 부담한다고

가라로 쓸까 고민했던거다

그런데 몇 번의 견적서를 받아본 결과 25백이 평균인 것 같다

가격을 낮추기가 힘들 것 같다

내일 견적서를 들고 또 한 업체에서 온다고 했는데

오늘은 고민을 그만하고

내일 견적서를 받고 교장이랑 상의해야겠다

스페인어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