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말레꼰으로 향했다
원래는 연습한번 해보고 옷을 입는 거였는데
한복을 보자마자 너도나도 입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버티다 버티다
최종 리허설 한다고 해서 단복을 입었다
연습을 하는데도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놀랬고
음악이랑 안맞아서 음악담당샘이랑 싸인을 맞춰야 했다
쿠엔카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12시 반에 결혼식을 시작했다
시작하고 대본을 읽고 있는데
기러기 가지러 와서 당황했지만
꿋꿋하게 대본을 다 읽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군데 틀린부분이 있었지만 부드럽게 잘 넘어 갔고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다
희한하게 결혼식 하는데 햇살이 쨍하고 나서
한복입고 있는 사람들이나 단복입고 있는 내나
모두 다 더워서 힘들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재치있게 잘 넘어갔다
과야낄 사람들은 질문을 어찌나 많이 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을 마치고 한류 페스티벌을 즐겼다
대사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춤추고 노래하는 25개 팀의 경연이 펼쳐쳤다
이 사람들은 왜 한국 연예인들에 열광하는가
참내 정말 신기했다
어떤 학생은 정말 미친 듯이 노래를 다 따라부르더라니.....
때마침 내가 생각한 1등팀이 1등을 해서
보는 눈은 똑같다고 생각했다
마치고 한식당에서 제육볶음이랑 김밥이랑 라면을 먹었다
음식이 따로따로 나와서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피곤해서 호텔에 들어와서 수다 떨다가 바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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