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학교앞에서 엄청 큰 달팽이를 만났다
학교가기 싫어서 천천히 걷는 내모습인가????ㅋㅋㅋ
너무 커서 징그럽기도 했는데
또 이렇게 달팽이가 크니까 달팽이크림도 좋은 건가???
하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해서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난시샘이 들어오더니 지금 수업있냐고 물어봐서
지금은 없고 10시부터 있다고 하니
공원에서 까사 아비에르따 준비해야 되는데
지금같이 가보자고 말해서 그러자고 했다
원래는 삐에닫샘이 담당자인데 아파서 안와서
난시샘이 도와주는 것 같다
여기는 자기일 아니면 잘 안도와줄라고 하는데
그래도 난시는 자기일이 아니라도 착하게 잘도와 주는 것 같다
오늘 고등학생은 행사 때문에 수업이 없고
중학생은 학교에서 수업해야 된다고 해서
학교로 돌아와서 9학년이랑 야구수업을 했다
처음부터 발야구를 하면 어려워할게 분명해서
닷지비를 가지고 규칙을 연습했다
교실에 모여서 야구규칙을 설명하고 모둠을 나누고
운동장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주고 받기를 연습시켰다
이게 닷지비가 생각보다 다른 방향으로 가고
또 잡기가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
그 사이 경기장을 만들고 수비를 하는 학생들을 베이스로 보내고
공격하는 학생들은 순서대로 앉아서 대기 시켰다
처음에는 규칙을 다시 한 개씩 설명하느라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1회를 하고 나니 이해하기 시작했고
5회까지 제법 흥미진진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운동장에 표시할 수 있는게 없어서
파울라인을 정하는게 아쉬웠는데
다음시간부터는 줄넘기로 표시를 하면
좀 더 정확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갔다
교실로 돌아와서 너희들이 오늘 경기를 잘해서 기쁘다
다음시간 부터는 공을 가지고 발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긴 학생들이 상을 달라고 해서 선물을 주고 헤어졌다
12시부터는 고등학생들의 춤연습이 시작됐다
다음주 화요일에 춤대회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나보다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편안한 맘으로 점심을 먹고 쉰다
밀린 일기를 쓰는게 약간 압박이긴 하네..... 일주일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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