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030 Santa rosa 감자튀김

santiaga 2017. 10. 31. 10:07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섰는데 버스는 안오고

길거리 노점 아저씨가 전기줄에 뭔가를 걸고 있다

도대체 저게 뭔가 왜 저러나 한참을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누가 나를 쳐서 놀래서 한국말이 튀어나왔다

어이씨 놀래라!!!!!!!!!!! 하고 놀란 눈으로 한참을 보니

삐에닫샘이 서있어서 아니 이 사람이 학교에 안있고

왜 여기에 서서 뭐하고 있노????

삐에닫샘은 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오는 길이라고 한다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휴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학교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저거 왜 저러냐고 물어보니 전기를 훔치는 중이라고 한다

!!!!!!!!!!!!!!!!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노점아저씨가 믹서기를 돌리려고 저렇게 해놨는데

그런데 믹서기가 돌아가는게 너무너무 신기하다

저렇게 새는 전기세는 누가 내야 되는거고?????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다가 개미들의 협동심을 보고 개놀람!

아니 저기가 바닥도 아니고 벽인데 저렇게 해가지고 옮기는 중

너무너무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들이 자꾸 우유를 달라고 해서 줬는데

왠일로 초코맛이랑 딸기맛이 많이 와서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

근데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나에게 말해서 귀찮다

 

아보카도 나무가 잘 자라는지 확인도 하고 물도주러 갔다

한 개는 너무 잘 자라고 있는데 한 개는 죽었다 T.,T

 

 

 

사람들이랑 있으면 여기저기 치여서 아보카도랑 놀았는데

그 사이 모두다 퇴근을 하고 우고샘이랑 교장샘만 남았다

우고샘이랑 퇴근을 하고 집에 오는데 왠일로 오늘은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서 감자 몇 개랑 옥수수를 샀다

 

옥수수를 삶아서 먹으면서 감자를 튀겼다

 

 

근데 냉동실에 있는 조꼬미 소세지가 있어서 같이 튀겼다

그랬더니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지만 월요일이니만큼

그냥 밥만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됐는데도 배가 안고파서 그냥 안먹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