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만따 어시장으로 향했다
가벼운 산책을 하면 어시장에 갈 수 있다
오늘도 역시나 상어들이 한가득이고
왠일인지 저번에는 없던 프라가따들이 너무 많다
새가 어찌나 큰지 먹이를 먹으려고 땅에 내려오면 무서울 정도
근데 어제 조업을 많이 못나갔는지 살게 없다
대게를 팔 던 집에 가서 대게는 어딨냐고 물으니 없단다
또 가재도 없고 오징어도 물이 안좋다 T.,T
대게 먹으러 또 왔는데..... 아니면 가재라도.......흑......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제일 게안았던 새우와 참치를 샀다
이번에는 안비린 참치를 샀기를 바라며........
집에와서 새우는 소금구이 하고 참치는 구웠다
우리의 아침이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
산타마리아니따로 가려고 터미널로 갔는데
버스가 조금 전에 갔다고
다음 버스는 11시 반에 출발한다고 한다
헉!!!!!!!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되잖아요 말하니
그럼 센트로 시장에 가면 산타마리아니따로 가는
까미오네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옵션이 없으니 택시를 타고 센트로로 갔다
까미오네따들이 쭉 서있고 그 중 산따 마리아니따행을 골라탔다
히메나샘은 허리가 안좋아서 앞쪽에 타고
항아샘이랑 나는 뒤에 탔는데 어떤 총각이 탔다
내가 인사를 했는데 안받아 주길래 싸가지가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없이 갔는데
갑자기 너 스페인어 할 수 있어??? 하고 물어보길래
조금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때부터 수다가 시작됐다
자기가 산따 마리아니따에서 식당을 하는데
너희들이 오면 내가 가격을 깍아 주겠다며
식당 홍보는 하는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식당 사장님 레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따 마리아니따에 도착했고 해변을 먼저 돌아보고
좀있다가 점심먹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돌아섰다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기분이 막 상승!!!!!!!!
해변을 걷다가 글자 앞에서 사진을 찍고 관광객 기분을 냈다
또 해변에 앉아서 맥주를 한잔 마시고 파도를 봤다
산로렌조로 바로 가려고 하다가 혹시나 거기에 식당이 없을까봐
또 레오가 자기식당에 오라고 했던게 자꾸 생각나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그러자고 한다
아침에도 생선을 먹었지만 점심도 생선을 먹어야하는 그런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선튀김 정식과 맥주 한병을 시켜서 먹었다
친절하게도 레오가 음식값도 갂아주고
다른 샘들 음료수값은 안받았다
감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만따 오면 또 여기도 꼭 와야지!!!!!!!!!
산로렌조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까미오네따를 타고
산 마테오에서 큰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마침 히치에 성공해서 어떤 가족 차 뒤에 얻어탔다
까미오네따 뒤에타서
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산마테오에서 내려서 버스가 오길 기다렸다가 탔다
산로렌조에 내려서 인증샷을 남기고 기대하며 마을로 들어섰다
그런데......... 마을에 2개밖에 없는 숙소가 만실이다
일단 구경이나 해보자며 해변을 걸었는데
여기 거북이가 알을 낳는 곳이다
너무 완전 신기방기 하다!!!!!!!!!!!!!!!!!
그래서 여기서 꼭 하루 자고 싶었는데 방이 없다
아니 이런 곳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숙소를 예약하는 건데.....
무엇보다 이곳 풍경이 너무너무 예뻤는데.......
페리아도라서 여행할 수 있지만 페리아도라서 야속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푸에르토 로페즈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빠라다에가니 까미오네따가 있는데 산타로사까지만 간단다
어떤 아줌마가 푸에르토 로페즈가려면 큰 버스 타야한다며
한시간 뒤에 온다고 한다 이런.......T.,T
두 번째 좌절감....... Es la vida..........
푸에르토 로페즈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다
숙소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는데 여기도 만실인곳이 많다
세 번째 숙소까지 튕긴뒤에 어떤 숙소를 추천받아갔는데
내 눈에는 별로 였는데 그냥 여기 있자고 해서 있기로
항아샘이 혼자서만 방을 쓰고 싶어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해변근처 식당에서 저녁으로 출레타를 먹고
항구를 구경하고 밤의 푸에르토 로페즈를 즐겼다
평일과 페리아도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엔깐따다에콰도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107 Santa rosa 누가 내 아보카도를!!!!!!!!!!! (0) | 2017.11.12 |
---|---|
20171106 Santa rosa 또 출근이라니! (0) | 2017.11.12 |
20171102 Santa rosa -> Guayaquil -> Manta (0) | 2017.11.12 |
20171101 Santa rosa 동물의 세계 en el Colegio (0) | 2017.11.02 |
20171031 Santa rosa 또 한달이 지났다 신난다 (0) | 201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