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18 Santa rosa 왠지 심심했던 월요일

santiaga 2017. 12. 19. 08:59

나는 샤워하고 나서 땀이 나는게 너무 싫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샤워하고 나면

바로 방으로 들어와서 에어컨을 켜고 출근준비를 한다

출근 전이라 남아 있는 냉기가 아깝지만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좋겠지???!!!!!!

그런데 집을 나가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를 타고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또 땀이 멈추지 않는다 너무 싫다

하지만 또 버스가 출발하면 매연과 함께 바람이

차안으로 들어오니 그나마 살만하다

 

이렇게 더운데 아보카도 나무는 잘 살아 있고

무럭무럭 자라나서 기특하기까지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쑥쑥 자라라고 매일매일 물을 한바가지씩 준다

 

 

 

 국외휴가 때문에 푹풍 항공권 검색을 하고

 

 

또 심심해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또 심심해서 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크리스마스 행사는 언제 하는지 물어봤는데

교장까지도 모른다고 하고

참 너무 완전 어이없는 학교 일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시는 왠일인지 출근을 안했고..........

1들은 물리학 수업에 키랑 몸무게를 잰다며

운동장용 100m 줄자로 2m도 안돼는 키를 재고 있다

왠일인지 혼자 웃껴서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들은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딱 1시 반에 퇴근한다

아 진짜 왠일이고 저번주랑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을 하고 오니 엘리가 반겨주는데

전기세 오늘까지 내야 돼 하고 말해서

은행가서 전기세 내고 인터넷비 내고

파인애플 한 개를 사서 집으로 왔다

너무 더워서 오는 길에 콜라를 원샷!

 

늦은 점심으로 닭갈비 남은 걸 먹고

소화가 안돼는지 투통이 나서

소화제랑 타이레놀이랑 같이 먹었더니

갑자기 배고파서져서 남은 고구마튀김을 먹고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또 라면까지 끓여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만감으로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만 참으면 또 일주일 아니 10일동안 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