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31 Cotopaxi -> Riobamba 아쉬움이 남는 코토팍시

santiaga 2018. 1. 7. 04:19

코카차를 마시지만 정신이 안돌아 와서

타이레놀 한알을 먹고 정신을 차려본다

루시아도 힘들다고 했는데 약이 없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다이아막스가 있다고 했는데

결국 주지는 않았다

 

준비를 마치고 12시 반쯤에 코토팍시로 출발했다

 

 

 

달하고 별이 너무 밝아서 너무 예쁘더라니......

 

 

한참을 걷고 걸어도 정상은 도착못하고

숨이 너무 딸려서 잘 걷지를 못했다

결국에 해발 5200m, 반정도까지만 가고 내려와야 했다

천천히 내 페이스로 가면

시간이 허락하면 갈 수 있었겠지만

지금 걷지 않으면 내려올 때 위험하다고

가이드가 어찌나 쪼으던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적응못한 내 탓이니 어쩔........

코토팍시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다

내려오는 길은 아쉬운 마음 한가득

루시아하고 혜선샘은 제발 정상을 찍고 돌아오기를!

 

산장으로 돌아와서 잠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루시아 목소리가 들려서 놀랬다

루시아도 고산증세로 얼마 더 못가고 내려왔다고 한다

혜선샘은 더 갈 수 있었는데 자기 때문에 못갔다고

미안해하면서 울어서 내가 더 미안하더라니.....

 

다시 한잠 자고 일어났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타이레놀 한 개만 먹으면 나을 것 같은데

약이 없어서 가이드에게 달라고 부탁했는데

무슨 비타민을 줬는지 전혀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

한걸음 걸을때마다 머리통이 깨질 듯 아프고

음식냄새를 맡으니 토할 것 같은걸 보니

상태가 많이 안좋긴 안좋구만.....

 

짐을 싸는데 가방에 침낭이 안들어가서

옆에 아저씨한테 부탁을 해야 하는데

영어로 도와달라는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기억이 안나서 첨엔

Can I help you? 라고 말했다가

May I help you? 라고 말했다가

드디어 I need your help 라고 말했더니

알아듣고 나를 도와준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도움을 받아서 다행이었다

산장에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또 어찌나 힘들던지

차 타기전에 사진 한 장 남기고 기절

자도자도 잠이 오고 피곤하다

 

 

드디어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장비를 반납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또 잤다

저녁에 수크레 공원으로 구경을 갔는데

 

 

엄청 많은 인파에 놀라고 또 비유다들 때문에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 많은 비유다들을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 수입이 정말 짭짤하겠다는 생각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