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611 Palenque -> Merida 마야 유적지 그리고 더위

santiaga 2018. 8. 9. 06:20

멕시코에서 첫 야간 버스치고는 잘 잤다

다리를 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불편하긴 했지만....

터미널에 짐을 맡기는데 말도 안되게 내가방이 더 큰데

히메나샘 가방이 초그란데라서 돈이 더 많이 들게 생겼다

가방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맡겨야 겠기에

포로모션 같은 건 없냐고 징징 짜니

2개해서 하루 종일 맡기는데 100페소만 달라고 한다

앗싸!!!!!! 감사!!!!!!!!!

 

 

아침을 먹으러 어떤 식당에 갔는데

비싸고 별로 먹고 싶은 아침메뉴가 없어서

-다 빵에다가 버터 잼이 기본인데 이걸 돈주고 먹을 수 없다!-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름 게안았다

 

 

이제 고작 아침일 뿐인데 이렇게 더워서 우짜노?!?!?!?

콜렉티보를 타고 빨렌께 유적지로 갔다

마야문명이니 뭐니 암것도 몰라서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뭐가 뭔지 나는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사진찍는거에만 집중했다

 

 

 

 

 

 

 

돈이 많아서 가이드를 모시고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설명을 들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 정보판에 의지하면서 구경했다

근데 놀라운 사실 한 개는 이곳에 습식사우나가 있었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너무 더워서 그늘에만 있고 싶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산을 쓰고 다녀도 우산을 뚫고 더위가 내려온다

폭염을 뚫고 억지로 관광을 마치고

에어컨이 나오는 박물관으로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며 헐..................

 

 

 

 

 

 

콜렉티보를 타고 시내로 와서 버거킹에 앉았다

햄버거와 에어컨 너무 좋았다

그런데 와이파이가 안돼서 곧 심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터넷이 돼는 터미널로 자리를 옮겼는데

터미널은 너무 더워서 지친다 T.,T

 

 

더위에 지쳐서 살짝 잠이 들었다가 깨니

산크리스토발에서 만난 한국분이 계셔서 인사를 나눴다

우리가 야간 버스로 메리다로 이동한다고 하니

당신께서도 그렇게 하시겠다며 야간버스표를 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