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801 Guanajuato Senora chong & abuela juanita

santiaga 2018. 8. 27. 11:38

이 호스텔 조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내가 해먹어야 되는건 귀찮지만 어느 호스텔에서

이렇게 많은 조식을 제공해 줄까??????

보통 계란 후라이 2개 빵 2개 씨리얼에 우유 요구르트

바나나 쥬스 커피를 꼭 챙겨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오후 2시까지는 거뜬했다 물론 밥을 9~10시에 먹지만......

그래서 오늘 아침도 삐삘라를 보면서 테라스에서

거하게 아침을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장점인 거는 테라스에서 보는 공짜뷰가 최고라는 거다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밥을 먹자마자 유심을 사러갔다

단톡방에 아미고 칩은 29페소면 살 수 있다고 했는데

텔셀 아줌마는 무조건 처음에 새번호를 살릴라면

150페소짜리는 기본으로 해야 된다고 해서

혹시 외국인한테만 이러는 거냐며 물었더니

그런 아니라고 모든 사람들한테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옵션이 없으니 살 수밖에...

그래도 전화랑 문자가 무제한이라서 마음껏 전화할 수 있겠다

 

 

 

그래서 개통하자마자 길을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렌따라고 써진곳에 전화를 돌리면서 살 집을 찾았다

역시 이렇게 하니까 편하긴 너무 편하다

어떤 곳에 전화를 했는데 쉐어룸 한달에 900페소라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서 초페르에 있는 렌트하는 집에 전화했는데

하나같이 장소가 멀거나 빈방이 없거나 비싸거나 그랬다

휴우........... 근데 어떤 학생이 casa29에 와서

살집을 구한다며 뭘 물어본다고 왔는데

또 그친구랑 수다를 한참 떨다가 이번엔 학원을 찾아갔다

 

저번에 찾아갔던 델레시험을 주관하는 학원은

학원비가 넘 비싸서 그 학원을 다니다가는

나는 손가락을 빨아야 하는 수가 있어서

벽보에 있는 어떤 학원을 찾아갔다

학원문은 닫혀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개인 수업을 한다며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 아줌마랑 같이 기다리면서

학원 정보를 얻어서 구글링을 해서 정보를 얻었다

여긴 그룹수업이 하루 4시간 3주 수업에 수업비가 300달러다

그럼 한시간에 5달러 정도 되는 건데 완전 대박 가격이다!

그래서 상담을 받고 금요일 11시에 레벨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배가고파서 어떤 일식당에 갔는데

벤또라고 해서 당연히 밥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반찬만 골랐는데 밥을 안줘서 개당황하고 추가 주문을 했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두번은 안갈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오후 6시가 돼서

세뇨라 정에게 전화를 해서 만났다

아줌마는 굉장히 세련된 사람이었는데

다짜고짜 만나자마자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며

사진을 찍자고 해서 당황했지만

소개비용이라 생각하고 기꺼이 얼굴을 팔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이 너무 특이해서 어떻게 이 성을 가지게 됐는지

물어보니 자기 할아버지가 중국사람이라서

자기 성 중에 한 개가 정이라고 한다

뭐 어쨌든 분명히 아줌마가 집은 알론소가에 있다고 했는데

알론소가에서 한참을 골목을 올라가는 곳에 있다

그것도 아직 집이 수리도 안된 그런 곳인데

니가 만약 오겠다고 하면 토요일까지 수리하겠단다

아줌마 말을 고맙지만 이 외진 곳에는 못살겠어요!

 

 

핫도그를 팔길래 한개 사먹어봤는데 맛있다!!!!!

 

 

세뇨라 정이 소개해준 알마아줌마 집이 있는데

돈키호테 학원이랑 5분거리라서 위치는 정말 짱이다!

그런데 아침 저녁 포함해서 가격이 8400페소라는 거다!

!!!!!!!!!!!!!! 지금 일본 사람 2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아니 저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저 가격에 있을 수 있지??

아줌마에게 내 상황을 이야기하니 식사 빼고

부엌사용조건으로 4000페소까지 해주겠단다

! 어찌나 친절하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만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왔다

 

 

핸드폰을 개통한 기념으로 후아니따 할머니에게

내 전번을 가르쳐 주러 집에 들렀는데

할머니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니가 와서 너무 고맙다며

그런데 지금집에 아들네가 휴가를 보내러 또 왔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집이 이동네에서 가격면이나 위치면이나

안전면이나 딱 좋은데 이노무 가족들이 문제네!!!!!!!

아니 휴가를 저 깐꾼이나 이런데를 가면 되는데

왜 엄마집에 와서 2주나 머물고 가냐고??!?!?!?!?

사정이 그렇다며 자기 집에 들어오려면

최소 815일은 지나야 한다고 해서 발걸음을 돌렸다

하아~~~~~~~~~~ 너무 속상해서 술한잔 마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