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Guanajuato 페이스북으로 월세찾기

오늘은 어디 나가기도 귀찮아서 침대에서 구글링을 했다

에어비앤비며 구글링해서 나오는 사이트를 다 들어갔는데

센트로에 위치하고 내가 원하는 금액대의 집은 없었다

하아............ 걍 멕시티나 와하까로 갈까??????

근데 거기가도 지금처럼 다시 시작해야 되잖아

시험은 두달 남았는데 집찾는다고 또 일주일을 버릴 수 없다!

 

일주일만에 페이스북에 있는 과나후아토 월세그룹을 들어갔다

일주일 전만해도 별로 나온 집이 없었는데

지금 들어와 보니 그래도 뭔가 많이 나와 있어서

여기저기 전화도 걸어보고 메일도 남겼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월 2000페소짜리 프리바도 방에

부엌이랑 화장실은 공유해서 쓰는 집이 나온걸 보고

바로 10분 전에 올린거라서 바로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자기는 여기 안산다면서

지금 일하고 거기 넘어가면 밤 9시는 될껀데

그때도 게안으면 자기집으로 오라고 해서 약속을 잡았다

뭔가 여기는 좀 기대가 된다 여기 살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좀 아쉬운건 방이나 화장실 사진이 전혀 없다는 거고

위치는 정말 너무 딱 좋은 곳에 있다

 

오후가 되니 또 배고파서 KFC로 가는데

숙소앞에 내장타코 파는 집이 있어서

혹시나 들어갔는데 우와 첨 먹어보는데 짱맛!

 

 

그래서 총 5개를 먹고 나와서 또 KFC에 갔다

원래 목적은 후라이드 치킨을 먹는거니까!!!!!!!

여기 KFC도 넘 좋은게 여러 가지 맛중에

먹고 싶은 걸 고를수가 있는데

그중 BBQ맛과 할라피뇨맛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다

BBQ맛이 내 입맛에 딱 맛드만은ㅋㅋㅋㅋㅋ

 

 

소화도 시킬겸 또 집을 보러 골목으로 다녔다

지금까지 안가봤던 떼아뜨로 쁘린시빨 뒤쪽을 다녔다

처음가본 곳이라 어색하면서 경치가 예뻐서 구경도 했다

 

 

 

어떤집에 갔는데 2인 쉐어룸인데 식사포함 3000페소란다

여기 사는 대학생들을 위한 방인데

나는 식사필요없고 부엌을 쓰고 프리바도 방을 원한다니

3000페소에 주겠다고 하길래 2500에 하자고 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나왔다

빨리 밤9시가 돼서 그 방을 보러 갔으면 좋겠다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더 이상 찾을 집이 없어서 숙소로 왔다

밤이 늦었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는데

9시 20분쯤에 도착한다며 그때 집으로 오라고 한다

 

 

할 일이 없어서 좀 일찍 밖으로 나와서

사람 많은 동네를 걷다가 엠바하도라 공원 근처에 가니

왠일 사람들이 추천하는 타코집이 있어서 갔다

근데 아까 낮에 먹은 집이 훨씬 맛있었다는.......

뭘까????? 아까는 배고파서 더 맛있었던 걸까????

이 집이 왜 맛집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딱 집은 엠바하도라 공원 버정앞에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곳이다

딱 큰길가에 있는데 의외로 좀 조용한 편이고

부엌도 있고 화장실도 2개고 4명만 산다고 한다

내 방은 음........ 그냥 딱 침대만 있다

혹시나 사바나를 줄 수 있냐고 하니 사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공부하려면 책상이 필요한데 여기꺼 써도 되냐고 하니

그러라고 해서 오케이고 근데 인터넷을 꺼놨길래

왜 인터넷을 꺼놨냐고 물어보니 집에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며

집에 사람들이 오면 켤꺼라고 말해서 그러려니 했다

방이 네모 모양이 아니고 ㄱ자라서 좀 이상했지만

창문이 4개나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기도 잘 될 것 같고 방앞에 테라스도 좋아서 맘굳혔다

2달 살고 나머지는 주로 계산해서 내라고 해서 또 OK~

하룻밤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이미 맘속으로 결정을 내린 탓이라서 전화해서

내일 이사하겠다고 말하고 10시까지 간다고 했다

11시에는 학원 인터뷰가 있어서 일찍 가야했다

드디어 집을 구했다 좋다!!!!!!!!!!!!!!!!!!!!!!!!!!!!!!

욕심을 버리니 집이 구해지는 건가..........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