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길을 걷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가...
막상 못가게 되니...
(못가게 된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일일히 열거하자면 마음만 아프고 속쓰리기 때문에 스킵~)
카미노 길을 준비하면서 사놓은 등산화, 판쵸, 침낭, 전등, 스틱 등등의 아이들이...
그럼 우린 어쩌냐며... 기약도 없이 기다려야 하냐며... 소리치는 듯해...
지난번 나영이와 걷다가 포기한 제주도 한바퀴를 돌아보고자 한다...
이번엔 나영이도 정숙이도 아닌 혼자서...
12/31일 한라산 야간 등반을 시작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본뒤
제주도 서쪽방향으로 가서 올레길을 걷고 1/12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원래 카미노길을 함께 하기로 했던 정숙이년이 함께 한다고 하긴 했지만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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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를 준비하면서 힘들어도 외로워도 이겨낼수 있었는데...
막상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니...눈물이 주룩주룩...
역시 여행은 혼자서 준비해야하는 것이고...
여행에 따른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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