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던 아줌마가 다행히 앞자리로 옮겨줘서
편안하게 누워서 간다~
오~ 기차 좀 타더니 나름 누하우가 생겨서 기차에서 편안하게 자는법이 는다
우리나라 버스나 기차에선 상상도 못할 널찍함이다
의자두칸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 정도~
물론 덩치큰 미국인들에게는 좁겠지만 말이다...
침낭가지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야간기차타는 첫날부터 했다~잘했어!!!
글고.... 미국기차도 일본의 다다미방 기차칸을 도입해야 한다~ㅋㅋ
Blah~blah~ 하는 소리에 잠을 깨니 해가 떠오를락 말락한다
그리고는 끝없는 지평선이다
땅을 갈아 엎어논걸 보니 논 아니면 밭이다...
집은 안보이는테 땅 진짜~~~~ 넓다 0.,0
다시 ZZZZZZZZZ
Blah~blah~ 소리에 잠을 깨니 세크라멘토 역이다
7:20분쯤...
여기선 좀 오래 쉴 모양이다
사람들이 담배필라고 기차 밖으로 나간다~
나도 정신차리고...
밖에 비가 오니까 나가지는 않고 차안에서 한컷~
그리고는 고양이 세수를 하고는 식당으로~
비도 오고 하니 누들과 커피한잔을 들고 온다
이건 뭐... 누들은 치킨맛인데... 스프없는 라면을 먹는 기분이다...헉...
라면은 국물을 먹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니맛도 내맛도 없어서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pass~
라면은 $2.25 이고 커피는 $1.75인데 커피짱~
진짜 맛있다~ 미국에서 파는 커피중 싸고 맛있는 암트랙 커피!!! 쵝오!!!
글고 어제 맥주사러 식당칸에 갔을때 어떤 큰 아저씨가 내한테 뭐라뭐라고 이야기 했는데
무슨 스타트랙 영화 이야기 였는데...
잘 못알아들어서 대꾸도 안하고 어이없어서 웃고만 있었는데...
오늘 아침 라면사러 가니까 매점 아저씨가 니 친구 어디갔갸고 묻는거다~ㅋ
내 친구 아니라고 어제 그아저씨 취해서 그런것 같다고 이야기 하니까
매점아저씨가 아니라고 또라이 같다고 이야기 해서 같이 웃었다...ㅋㅋㅋ
아침부터 웃게 해준 아저씨 한테 $1 팁을 안겨 주었다~
근데 팁 받는 사람도 좋겠지만 주는 사람도 기분좋네...
가이드 북에는 에머리빌역에 내려야 샌프란시스코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고 돼있는데
난 한코스 더가서 잭런던 스퀘어 역에서 내렸다...
왜 난 거기에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고 오해했을까???
그러니까 글을 똑바로 읽고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여행이 이래야 재밌다~
오늘 여행이 진짜 여행이다 ㅋㅋ
바트를 타고 샌프란으로 가야하는데...
표를 사려고 하니 저쪽 뒤에 머신에서 뽑으라고 한다~
이런 덴장... 돼지 같은 것이 앉아서 오락만 하고 있고... 쫌 도와주지...
신용카드로 사려고 했는데 붜때문인지 잘 안되서 현금을 넣으니...
분명 샌프란시스코까지 $3.** 인데 티켓은 $5짜리가 나온다...
이런 시뎅... 헐~
그래도 우짜냐 타고 가야지...
이노무 표 뽑는다고 진땀을 너무뺐다...
개찰구를 통과하고 바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어떤 맥시코여자가 샌프란시스코 가는 쪽 맞냐고 물어본다~
낸들아나 나도 첨인데...
그래서 나도 첨이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하는 사이 기차는 여러대 지나가고... 하다가
어떤 착한 미쿡 총각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맥시코 여자가 내보고 한국인이냐고 물어본다~
어??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지 친구중에 한국사람 있는데 악센트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샤샤도 내보고 한국인이냐고 했던게 기억이 난다.
한국사람만의 특유한 악센트가 있는 모양이구나...음...
그리고는 난 엠바카대로역에서 내린다
또 트렁크 끌고 길 못찾아서 그주변을 뱅글 한바퀴 돌다가
결국 어떤 아저씨 한테 물어보고 길 찾아간다...
반갑다~ green tortoise~
짐풀고 씻고 숙소앞 차이나 타운에 간다
오늘 장날인갑다 사람 대땅 많다~
팝콘 튀기는 아저씨~ 왠지 우리 뻥튀기 아저씨랑 닮지 않았냐??
이쁜거리도 지나고~
너~~무 배고파서 만두 먹으려고 차이나 타운에 있는 만두집에 들어갔는데
아줌마들 중국말로 뭐라뭐라 물어봐서 영어로 답했더니
의사소통 불가해서... 결국...손가락으로 짚어서...
춘권 3개사서 씹어 먹으면서 노브힐로 간다
귀여운 전차도 보이고...
건물들이 럭셔리 하고 언덕에 올라보니 뷰가 좋다~
그레이스 카떼드랄도 보고~
저~기 멀리 보이는건 골든게이트 브릿지 아니고 베이브릿지~
경사가 있는 곳이라 주차는 90도로 해놔야 한다~ㅋㅋㅋ
유명한 롬바드스트리트~
일명 고불고불길~
저~~~멀리 골든게이트 브릿지~ 샌프란시스코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알카트래즈섬도 보이고... 저곳에 갇히면 수영을 못하면 못나오긴 하겠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한가한걸의 골든게이트 브릿지 연작!!!두둥~
10번의 셀카 실패 끝에 지나가는 아줌마가 찍어준 사진ㅋ 어색한 웃음~
다리를 건너가 볼까??
저 쪽에선 해가 지고 있고... 흥분반~ 기대반~
헉... No U Turn...
그래... 직진만 할께~
아까보다 해는 더 내려왔고만...
다리를 다 지나가기 전에 해가진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다
vista point 에서 야경 사진 찍고~
흠...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나쁘진 않아~
저~~~~~~~~~~~멀리 베이브릿지는 표시만...
이제 소살리토로 가서 페리만 타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다시 돌아가면 오늘 일정 끝
이지만....
페리선착장으로 가는 길 정말 무서웠다... 또 밤인지라 차도 휭휭~ 다니고...
이 길로 가면 된다고 이정표에 나와있긴 했는데...
계속 맞나 안맞나 확인 하게 된다는...
계속... 어둠...
그때 마침 자전거 타고가는 총각2명 발견...
휭~지나가는 것을 불러 세워서
페리선착장 가는길 맞냐고 물어보니
이 길로 곧장 가면 되고 막배가 7:30이라고 친절히 설명 해준다~
땡큐~ 감사인사를 하고 미드타운으로 걸어들어오니...
건물이랑 조명이랑 은은한게 너무 이쁘다~
그리고... 페리 선착장...
헉0.,0
6:30분 막배...두둥!!!
보고 또 봐도 막배6:30분...T.,T
이노무 새끼들이 외국인 관광객한테 배시간을 잘못 갈켜 주다니...
어떤 아저씨에게 버스정류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차에 내려서 직접 버스 정류장까지가서 10번 버스타면 된다고 안내해 주신다
차에서 내리시면서 움직이시는게 불편해보이고 말투도 어눌한 장애인이셨는데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지 몸둘바를 몰랐다
10번 버스는 $4.15
왜 일케 비싸?? 그래도 어쩌랴...
차이나타운 근처 가냐고 하니까 안간단다
그래서 브로드웨이근처에서 내려달라니까 오케이란다
브로드웨이에서 콜럼버스길 따라 가면 되니까 걱정은 없다...
길따가 걸어가는데 갑자기...
이거 왠걸 터널이 나오냐??
순간이 터널을 지나야하나 돌아가야하나 고민했지만...
결론은 하나...
생각보다 터널안을 밝은 조면이고 사람이 지나갈 수 있게 돼 있어서 걍 걸어간다
이젠 좀... 될데로 되라는 식이다~ㅋ
터널을 무사히 통과하니 낮익은 차이나 타운~
반갑고나...
호스텔 근처 슈퍼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숙소로 와서 맛있게 잡수신다~
이~~~ 오늘은 무서우면서도 아주 익사이팅한 여행이었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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