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만구 내 혼자 결정한 우리나라 5대 산에서 일출보기 프로젝트는
한라산을 시작으로 지리산을 찍고
드디어 설악산도 도전이다...
그 담은 금강산과 백두산인데... 성공할 수 있을까??
한녀석이 스트레스받게 해서 미치고 폭발한 어느날...
배낭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등산용품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비싼게 더 좋다는 내 잡지식때문에...
50리터나되는 osprey와 40리터 밀레배낭중에 osprey를 23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원래는 설악산 갔다가 바로 울릉도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놈의 워크샵인지 뭔지 참석해야한다며...
욕을 하면서 울릉도 일정을 연기해야했다...
그렇지만 울릉도 일정만 있으면 야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내가 애용하는 옥훼이 아웃도어닷컴에서
(집에서 오프라인매장이 가까워 가끔씩들러서 구경다닌다)
1, 2인용 텐트를 싼가격에 구입하고 완전 좋아한다...
잠깐 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나영이와 비박했던 일이 떠오르면서
우짤까.... 싶기도 했다...ㅋㅋㅋ
맛집검색, 지도검색, 야영지 검색으로 여름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요즘 낙이 여행 스케줄 잡는거다...
참... 이럴땐 여행 가이드나 하면서 탱자탱자 놀고 싶기도하다...
(혹 가이드 분이 보시고 오해하지 마시기를...)
와~~~ 드디어 방학이다...
산행준비를 위해 예비산행을 가기로 했다...
부산에는 산이 많으니... 암때나...
Y양과 만나서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온천천 1시간 걷고~
저녁밥 한그릇 뚝딱먹고 나니 배부르고 억울하다...T.,T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예비산행은 담주로 연기다... 이런 젠장...
Y양과 봉정암에서 자기로 잠정 결정하고...
(만구 우리끼리... 이것이 훗날 등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은 모르고 있다)
중청 대피소 예약을 안했는데...
오늘 다시 검색해보니
봉정암은 절에 오는 신자들만 잘 수 있단다.. . 그것도 예약후~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만 이용해야하는지도...
그럼 봉정암에서 잤다는....
저녁밥을 먹고 주먹밥을 얻어왔다는 그... 블로거들은 모두 예약을 하고 갔고
또 불교신자란 말인가???
이런 젠장...
나는 자랑스런 크리스챤이다...
이렇게 블로거들에게 철저하게 배신당하는 기분을 느낄수가...
(난 여행가기전에 항상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읽으면서 루트를 짠다던가
숙소와 차편을 검색한다던가 한다... 항상 선배 블로거들은 나에게 등대같은 존재다...)
좀 더 정확하게 검색했었어야 했는데...
당연히 블로거들이 잤다니까 봉정암에 재워줄꺼라 생각했지...
예약까지 해야 되는지는 몰랐다...T.,T
그럼 봉정암에서도 자기 힘들면 결국 우리는 비박을 해야하나...T.,T
그래서 설악산에 비박장비를 챙겨가기로 했다...
그래봐야 텐트는 설치 할 수 없다니까
매트리스와 침낭이 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삼겹살을 포기할 수 없어서...
잠은 아무렇게나 자도 밥은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
사실 지리산에서 먹었던 삼겹살을 잊을 수 없어서...
삼겹살도 대리고 가기로 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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