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비박트래킹

110826 도동<-> 성인봉 -> 부산

santiaga 2011. 9. 17. 11:55

새벽 4:30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이 들었지만

끄고 다시 쓰러졌다~

헉O.,O

Y양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불을 켰다!!!

몸이 으스러질 것 같았지만

일어나기 싫었지만

일어나서 짐을 싼다

정신을 차리고 짐을 사장님께 맡기고

 

5:20분 출발이다~

다른길은 모르니 대원사길로 간다

 

 

 

꼬불꼬불 아스팔트 오르막 길을 오르니 화장실이 급해진다~

 

 

 

다행히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서 일을 처리하고 출발~

 

 

드뎌 산길이다~

 

 

 

 

 

 

 

 

 

 

안개가 자욱하니 느낌이 희한하다~

산신령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어떤 아저씨가 동충하초를 뽑아서 보여주셨다~ 신기하다~

 

 

 

정자에서 쉬었다가~

 

 

다시 오르막길~

싫다 오르막길...

 

 

Y양은 잘도간다~

길이 질퍽질퍽하다~

 

 

 

표지판에 나온 거리를 믿을 수 없다며 구시렁 거리면서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한참왔는데 200m...전진...

어디선가 갑자기 할아버지 들이 나타나서 우리들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자존심 상했다...

할배들한테까지 밀려야 하나...

그 중 한 할아버지는 농담을 잘하셨는데...

오르막길을 오르면서도 기운이 어찌나 좋은지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그렇게 2:40 걸려서 성인봉 정상에 오른다~

정말 힘들다 오르막길...

 

 

공복에서 Y양은 움직이기 힘들어했는데...

우리의 성인봉 등반 1등 공신은 호박엿이라며ㅋㅋㅋ

 

 

 

내려올땐 KBS길로 내려오는데

정상을 갈때 만났던 할배들 목소리가 들리면 Y양과 나는 속도를 내서 내려왔다

안마주칠려고...ㅋ

 

 

 

어찌나 빠르게 내려왔던지 1시간 20분 만에 하산했다~ㅋ

 

 

 

 

 

 

편도 4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왕복 4시간이 걸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독도전망 케이블카 타러 간다~

 

 

 

 

그래 일본은 계속 독도가 자기땅이라고 우기니

대마도는 한국땅이라고 주장하자!!!

난 힘들어서 쉬고

Y양은 케이블카 타고 싶다고 해서 카메라만 줘서 보냈다~

 

 

정상에서 본 도동 시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이유가 이 바다 때문일꺼라는 이유는 다 알고 있는 사실~

 

 

내려오는 길에 찐빵집에 할머니들이 줄서있길래

우리도 줄서서 먹는다~

먹는건 언제나 적극적이다~

맛나다^^

 

 

글고 점심먹을 곳을 찾는데...

독도반점 앞에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들어간다~

 

 

 

홍합짬뽕을 주문하고~

무려 짬뽕가격이 만원이다T.,T

부산에는 홍합들어가있는 짬뽕이 4천원~5천원 사이인데...

양도 작고 맛도 그저 그렇다...

 

어제 쇼핑했던 것들을 받고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배에 올랐는데 중간자리다...

 

 

 

난 중간자리 알레르기가 있다...

갑갑해서 앉아있질 못한다...

그래서 걍 바닥에 자리깔고 누워버렸다...

그리고 잠들었다~

 

우리여행의 일등공신인 울릉도 호박엿이다!!!

짱 맛나다!!!

 

배는 어느정도 가더니 왼쪽 추진체에 이물질이 껴서 속도를 못낸다더니

6:25분쯤 포항에 도착했다

그동안 계속 Y 양과 나는 딥슬립이다...

 

포항터미널에서 부산오는 버스에서도

계속 슬립모드...

 

노포동에 내렸는데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팥빙수를 먹는다

완전 맛있다!!!

 

지하철 타고 집에 오니 9:30이다

아고~ 힘들다~ 여행한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