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30116 Chania -> rethymno

santiaga 2013. 3. 18. 15:17

 

2013.1.16

 

새벽에 뭔가가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잠을 깬다

호텔이 하도 허름하니 벽에 붙어있던 전기-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겠지만, 두꺼비집 비슷한거-와 관련된 뚜껑이 쿵하고 떨어진거다 완전 놀래서 일났는데 별거는 아니다

어쨌든 아침이니까 일어난다

모닝커피를 마시고 요구르트도 먹고 우유도 먹고 뭔가를 먹는다

먹고나서 와이파이쓴다고 방밖을 나가니 아침이 있다

아침이래봐야 빵, 잼, 커피이지만 하루밤 20유로에 아침포함이라니 감사하다

 

 

 

버스시간이 9시 30분이라 8시 50분에 집을 나선다

버스터미널로 가는 중에 성당과 교회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맡은 편에 보고 있는데 하나는 까떼드랄이라고 소개되있고 하나는 처치라고 소개되있다

그래봐야 두 개다 똑같은 것 같구만...쩝...

 

 

 

 

 

 

 

레팀노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바다색깔에 우와 한번 하고

저 멀리 스노우마운틴에 한번 와우 한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잠들었다가 깨니 레팀노에 도착했다

마을이 완전 예쁘다~

바다색깔 완전 쩐다

 

 

 

레팀노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었다

1인당 11유로면 다른데 가도 됐었는데 싶기도 하다

도미토리 믹스룸이었는데 산티아고 느낌도 나고 게안았다-진짜 게안은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 방에 손님이 아무도 없네...

 

 

 

짐을 풀고 바다에 들어가보고 싶어서 해변으로 갔다

 

 

넓은 백사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렇지만 당당하게 들어간다 발을 담그는 순간 아~~~ 이거 잘 못했구나 싶다

물이 좀 찹다... 이집트랑 완전 다르다...

이집트에선 물안에는 따뜻했는데....

여긴 물이 완전 찹다 옛날에 바다수영한참할 때 10월달 물온도다...젠장...

그래도 싫은 내색안하고 놀다가 은경이보고 들어가라고 했다

오늘 은경이는 완전 비키니로 바다로 들어갔다

추워서 죽는줄 알았단다ㅋㅋㅋㅋ 내한테 또 당했다고 억울해 한다

 

 

 

그리고 성채구경하러 간다

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서 유리아쥬화장품을 사러갔다

다행히 은경이가 원하는게 있어서 구매결정~

은경이가 배고프다고해서 빵집에 들러서 빵을 사먹는다

치즈가들어간 페스츄리같은건데 완전 짭다... 맛있기는한데 너무 짜다...

그래도 다 먹는다 버리면 아까우니까...

 

 

 

성채에 왜 입장료가 4유로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들어간다

볼꺼는 하나도 없는데... 우리나라도 산성을 무료로 개방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높은곳에 올라오니 뷰는 좋다

점샷도 성공하고 여기저기 사진찍고 내려온다

 

 

 

 

은경이보고 가고싶은 곳으로 가보라고 하니 카르푸로 간다

먹을것을 항그 사들고 숙소로 온다

 

 

저녁 아침거리를 사면 항상 18유로 정도 나온다 이럴꺼면 사먹어도 되겠단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만들어 먹는것이 좋다

은경이가 숙소에서 쉬고싶다고 해서 빡치는 마음이지만 들어간다

샤워하는 김에 오랜숙원이었던 검정색 청바지를 빨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해가 좋아서 잘 마를것 같았다 낼까지 말라야할텐데...


은경이가 배고파해서 조금 일찍 저녁을 먹는다

오늘 메뉴는 토스트다 부산대 앞에있는 토스트 컨셉이다

양파를 썰어서 계란과함께 굽는다

햄도 굽는다 오이는 얇게 썬다

 

 

 

빵에다가 이것들을 다 올려놓고 케찹과 스프레드를 얹는다 먹는다 맛있다

맛있어서 마이 묵었다 혹시 남을까봐 외국인들보고도 먹으라고 하니까 먹는다

근데 여기 유스호스텔인데 왜 유스는 하나도 없고.... OB들만 있는겨??

 

 

저녁을 먹고 산책겸 야경구경을 나갔다

 

 

비온다 젠장....

번개도 친다

나간지 10분만에 폭우가 쏟아진다 집으로 온다...

내빨래.... 억울하다....힝~

 

 

여긴 난방도 안되고 침대도 더럽고 시트도 없고

완전 산티아고 알베르게 느낌 그대로다!!!

그래서 꽁꽁싸고 잔다

미라 스타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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