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1 SINGAPORE

 

굿모닝~!

하지 못하다

어제 잠이 푹들지 않아 간간히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다시 한홍목사님 목소리를 들으니 다시 잠이 왔다

 

 

겨우겨우 아침먹으러 9시 반에 일어났다가

 

 

은경이 혼자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보냈다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가봐서.... 별로 안가고 싶었다...

사실 동물원도 별로 안가고 싶었지만 은경이가 가자고해서 갔는데

오늘은 안가고 싶은곳을 또 가면 화가 날 것 같아서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입장료가 67달러인데

그러면 50불정도 돈이 더 필요한데

찾기도 애매하고 환전하기도 그렇고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계산하기도 그렇고...

또 발에 물집이 잡혀서 많이 걷기도 그렇고...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다

 

 

 

싱가폴오면 마리나 샌즈베이 호텔 수영장을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비싸니....

다음기회로 미루고 동네 수영장이나 구경가보자

검색을 하니 MRT 호우강역 근처에 수영장이 있다

 

 

 

MRT를 타고 도착하니 1시반이었는데 문은 2시반에 연다

마침 나말고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도 수영장 앞에 앉아서 용과까먹으면서 기다린다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루하다

 

 

수영장은 생각한것보다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수영을 하려고 보니 비가오는데...

야외수영장에서 비 맞으면서 수영하는 이 기분 뭐랄까 색다르고 좋다

바다수영에 미쳐서 새벽마다 일어나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바다에서 비 맞으면서 수영했던 기억들이 오버랩된다

이 수영장 너무너무 맘에 든다 거기다 착한 가격 1달러!!!!!!!!대박~!

깊은 풀에서도 수영하고 얕은 물에서도 놀다가 5시반쯤 숙소로 온다

뭔가 싱가폴은 잘 차려입은 여자같아서 관광지로서 별로였는데

수영장 때문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은경이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한시간 더 놀다가 오겠단다

재미진모양이다 다행이다

그럼 나도 여유가 생겼으니까 뭘할까하다가

집앞에 유명한 망고빙수 집이 있다길래 찾아간다

음~~~~~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가 있지?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다

한입뜨는 순간 오~! 맛있다!!!!!맛있다맛있다맛있다

 

 

 

 

 

숙소에돌아오니 새로움 룸메들이 왔는데

이 친구들은 오늘 실로소 비치파티 간단다

나도 시간만 좀 더 있으면 그러고 싶었지만

입장료가 65달러만 아니었어도 가고 싶었지만

마리나 샌즈베이 호텔앞에서 하는 무료입장인

new year fire works에 가기로 했다

원래 이 불꽃놀이 보려고 싱가포르에 왔으니까!!!!

 

은경이는 오늘 혼자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며

그리고 혼자서 유니버셜에 다녀온게 좋았던지 계속 자랑질이다^^

그래 스스로가 대견스러울꺼야~

 

 

 

내일 새벽에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미리 짐을 다 싸놓고 9시 출발~

머라이언파크에서 보려고 출발했으나 애스플러네이드 앞까지 가버렸다

그런데 이곳이 더 잘보이는 것 같다

이미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

 

 

우리도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12시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지루

역시나 시간 때우는 일에는 고스톱이 최고다

은경이는 핸드폰 게임으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있다

 

 

 

뭔가 시작되려나보다!!!

 

 

드.디.어. 10. 9. 8. 7. 6. 5. 4. 3. 2. 1. 해피뉴이어~

시작과 함께 불꽃이 발사된다

멋있다!!!!

 

 

 

 

하지만 부산불꽃 축제를 본나는 약간의 실망을 감추진 못하겠다

뉴이얼에 용두산공원에서 종치는거 구경이 아닌

싱가폴에서 불꽃놀이구경이라는 거에 의미를 두고싶다

7분정도 불꽃 놀이가 끝나고 잽싸게 숙소로 돌아온다

얼른 씻고 자야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