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때문인가 삽겹살 때문인가 설사를 계속한다
밤에 화장실에 4~5번은 들락날락 한것 같다
거기에 더하기 두통까지.... 두통은 왜 안 없어지는 것인가? 체한건가?
8시가 되어 겨우겨우 일어났다
현지시간 8시인거지 한국시간이라면 12시쯤 인데...
그래도 뭔가 머리가 개운하지 않아서 타이래놀 한알을 먹는다
아침으로 어제 슈퍼에서 사온 콘프로스트를 우유에 말아먹는다
참.....으로 알수 없는 맛이다... 맛을 알 수 없는 맛.....
9시 반쯤 팀스와 퍼밋을 받으러 네팔 관광청으로 걸어 간다
뭐 그다지 멀지 않고 쉽게 찾아진다
가는 길에 동네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하지만 카트만두의 매연과도 함께 해야한다는게 함정이다...
버프로 코와 입을 막아도 매연들은
목구멍과 콧구멍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타이래놀먹고 게안았던 머리가 다시 아파올라한다...
우리는 EBC와 ABC둘다 갈꺼라고 하니까 팀스를 두 개 만들어야 한단다
헐!!!!! 돈이.....
팀스를 두 개 만들고 이번에는 퍼밋을 받으러 간다
말이 퍼밋이지 입장료를 내는거 아니겠나....
팀스와 퍼밋을 만들고 나니 개털이구나....
이제 루클라까지 항공권을 구하러 갈차례
더 커피에는 편도 162달러 홈피에 올려져있어서 왕복이면 324달러
제이빌여행사에는 왕복에 326달러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시간이라 밥먹으러 로터스에 간다
일본사람들이 많다
카레돈까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한다
오!!!! 역시 맛있다 같이 나온 샐러드도 맛있다
일본에서는 비싸서 못사먹었는데.... 여기서 330루피에 먹는다!!!
밥을 먹고 축제에 가서
걸리안 사장님에게 항공권을 부탁했다
어제 스님에게 들은 정보로는 320달러!!!
여권을 달라고 하시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생강차를 한잔 마시면서 주변 한국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쏘~~쿨 하게 여권과 이티켓을 던져주시며 다 됐다고 하신다
이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걸리안 사장님을 칭찬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심릭에어라인은 듣보다....비행기 탈 수 있을까??
마지막단계는 스틱사기
걸리안사장님에게 남는 스틱있냐고 여쭤보니
중고보다 새거 사서쓰는게 신상에 이롭다는 말을 들었다
어떤 캐나다여자가 스틱이 부러져서 넘어져서 죽었다나 뭐라나...쩝...
그래서 근처에 있는 상점에 들어가서
1200루피인걸 1000루피에 깎아서 샀다
무엇보다 진퉁인지 짝퉁인지는 모르겠지만 레키폴인게 맘에 든다
스키어라면 누구나 레키폴이 최고인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검정이라면 무난하겠지만 화려한 골드도 뭐 무리는 없다... 레키니까...
이젠 관광객모드로 돌입하자
필그림 북스토어가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을때
섭섭하기 그지없었는데 다시 다른곳으로 이전해서 영업하고 있다
북샵에서 산건없었지만 이것 저것 구경만하고....
이제 발길 닿는 곳으로 걸어보자
걷다보니 타멜에서 조금 벗어난 현지인들이 사는 곳어디쯤까지 왔는데
줌바간판을 발견하고 꿈쩍 놀랬다
아니 카트만두에서도 줌바를 하다니....대박!!!!!
카트만두에 살면서 줌바강사나 포터나 하면서 맘편하게 지낼까??하고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소님께서 도로에 행차하시는 장면도 봤다ㅋㅋㅋㅋㅋ
길을 잃었다가도 곧 잘 찾아서 시장을 구경다니다가
이제 그만 구경하고 어디 앉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때쯤
우리는 계속 같은 곳을 두바퀴째 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여기를 어떻게 벗어나야할까 하다가 우연히
아침에 관광청가는 길에본 예쁜 연못있는 큰 길가로 나오게 돼서
숙소쪽으로 찾아왔다
다리가 아프니까 커피한잔하면서 쉬기로 한다
네팔에서 유명하다는 히말라얀 자바 커피집이다
오~! 나는 커피매니아답게 아메리카노를
은경이는 안커피매니아니까 아이스크림을 주문한다
가격도 착해서 택스를 붙여도 1500정도의 싼 가격에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와이파이를 즐기고 있는데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카트만두에 로스터기가 있는 커피집이라니.....
더 어두워지기전에 저녁먹고 숙소로 가야겠다
오늘의 저녁은 모모스타
여긴 티벳식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야채만두와 땐뚝을 주문하고 은경이는 치킨롤을 주문했다
그런데 벽을 보니 카트만두 맥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트만두 맥주도 추가 주문했다
오! 치킨땐뚝은 백숙에 수제비를 넣은 맛이라 완전 한국입맛이다
치킨롤과 맥주도 무난했는데
야채모모는 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 강한 야채향-고수-이 진하게 나서 먹기가 상그러웠다
그래도 다 먹었다 -이것들이 다 내 피가되고 살이 될것이야!
내일일정을 정리하고 자자~! 관광객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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