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보자아시아

20140115 NAMCHE BAZAR -> LUKLA

santiaga 2014. 3. 13. 19:24

 

 

따뜻한 된장국 한컵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남체에서 8시 10분 출발

 

 

 

 

 

포터들을 보면 그들의 노고에 절로 감사하게 된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조르살레 전쯤에서 효선씨가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어?? 틀린 길은 아닌것 같은데...??

계곡길로 안오고 산길로 와서 좀더 어려운 길로 온 것같다고

그래서 파상가지한테 전화하는데 안된다고 그런다

어쨌든 틀린 길이 아니므로 맘을 추스르고 걸으니

조르살레 팀스 체크하는 곳이다

여기서 효선씨와 파상가지를 만났었지... 새롭다...

 

 

 

퍼밋과 팀스를 체크받고 조르살레 국립공원 입구까지

오르막을 어떻게 오를까 하다가

나만 아니면 돼!!!의 1박 2일 정신으로 배낭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한다

나는 이기고 은경이가 졌다

그래서 은경이는 내배낭과 민영이 배낭을 다 메고 가야했다

그런데 효선씨가 도와줘서 내것만 은경이가 메는 걸로....ㅋㅋㅋ

효선씨와 민영이는 배낭을 바꿔 메는 걸로......ㅋㅋㅋㅋ

그래서 은경이는 내가방까지 메고 오르막길을 올랐다

                                    나는 빈몸으로 오르막 계단을  뛰어 올랐다... 역시 포터가 있으니 좋구나....ㅋㅋㅋ

 

 

 

 

 

 

무사히 조르살레 오르막길을 올라 또 팀스를 체크받고 몬조로 간다

파상가지는 어딧는지 우릴 기다리지도 않고 팍딩까지 갔나보다

 

 

 

 

 

뱅카르 입구 마을에 앉아 밀크티와 초코파이로 허기를 달래본다

 

 

그리고 다시 출발!!! 오르막이라 힘들다!!!

 

 

경치가 아름답다라고 단순하게 말하기엔

맛집가서 그냥 맛있네라고 표현하는 것하고 비슷하다

하나님 솜씨 대단하다!!!

 

 

빨래가 타르초 마냥 펄럭이고 있는게 재미있다

 

 

 

그냥 우연히 사진을 찍었는데

효선씨와 민영이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건.....뭐지???

 

그.렇.다.

우린 잘 못된 길로 가고 있었다....

 

휴~~ 다행이다~~ 하나님 감사!!!!

 

다시 다리를 건너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

 

 

 

겨우겨우겨우 팍딩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파상가지 이노무시키 어딧다 나타났냐며 헤드락을 걸었다!!!

 

 

 

오지헌을 닮은 사장님과 인증샷을 찍고~

 

 

다시 출발^^

 

 

팍딩부터 루클라까지는 은근 오르막 길인데 출발할 때 여기다시

어떻게 올라오지?? 생각했던 그 길이다

해는 5시 반쯤에 지는데 2시 반에 출발하면 적어도 3시간 안에는

루클라에 도착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팍딩부터는 미친듯이 오르막을 오른다

소도 지나치고 포터들도 지나치고 숨이 턱에 차오를때까지 걷는다

그러다가 어디쯤에선가 지친다

 

 

길가 어느 커피집에서 커피를 주문해서 한잔 마시자마자 맘이 급해서 또 걷는다

 

 

 

꽃을 주면 사탕을 받을 수 있을까 가지고 왔겠지만

미안하다... 이모 먹을 사탕도 없구나....

꽃만 기쁜 맘으로 받을께.....

 

 

해는 점점 어두워지고 더 퍼지면

해지기전까지 루클라에 못 닿을것 같다 미친듯이 또 걷는다

 

 

 

 

산을 돌고 돌아 드디어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게이트가 보인다! 살았다!

 

 

그리고 내 뒤에 파상가지가 오고 있다....

 

 

어두워진 골목길을 들어가니

 

 

스타벅스 커피집에는 손님이 없구나...

 

 

먼저도착하신 형님과 효선씨가 기다리고 있다

항공권 때문에 효선씨도 나도 여기저기 전화해보지만

늦은 시간이라 내일아침에 다시 전화해보기로 하고 속소로 온다

은경이와 민영이는 30분쯤 뒤에 도착했다

 

 

 

루클라에서 트레킹의 만찬을 즐기며 내일 제발 비행기가 뜨기를 기도한다

 

 

 

달을보니 달무리가 있는데.... 비행기 안뜨는거 아니야??

오늘 비행기 못떠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많다던데... 기도해야 겠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 은경이는 한번은 길을 잃었었고

또 한번은 술취한 사람이 해코지 할라했는데 민영이가 구해줬다며....

식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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