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1 GHANDRUK -> CHOMRONG

6시 반쯤에 눈이 떠졌다

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맘이 편안해져서 다시 눈을 감는다

은경이가 문여는 소리에 일어나니 어익후야... 늦었구나...

빠른속도로 짐을 챙기고 일출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8시에 아침을 주문해놔서 식당으로 달려간다

오늘 나의 아침 메뉴는 스크렘블에그와 밀크티

그런데 스크램블에그가 정말 조금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맛은 미도처!!!

 

 

8시 30분 출발!!!

아침부터 가뿐히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힘들지만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를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멋있다!!!

 

 

 

 

내리락 하는 길 중에 구룽족 올드 빌리지를 지났는데 너와지붕과

여기서 보는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는 너무 예쁘다

 

 

 

그래서 점샷찍기!!!!ㅋㅋㅋㅋㅋ

 

 

 

 

 

 

 

있는 힘껏 콤롱에 올라가니 한국말 잘하는 네팔아저씨가 길을 잘 가르쳐준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저쪽길로 쭉~~~~~ 올라가면 된다고....

이제는 킴롱콜라까지 하산길이다...

보통은 내가 하산길을 좋아하지만.... 이런 하산길은 사양하겠다...

깎아지른 내리막일뿐더러 돌덩이들도 많고.... 무튼.... 힘들다

 

 

 

계곡에 가까이 가니 시원히 물흐르는 소리가 좋다

다리 하나를 지나-계곡을 지나면서 여기서 도시락 까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했다-

 

 

조금더 올라가니 게안아보이는 게스트하우스가 나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계란볶음밥과 피자를 주문하고 식사가 나올동안 훌라를 한다

역시 재미지다-은경이는 지가 계속 이기니까 재미없단다....-..-

 

 

그런데 저 멀리서 정아 비슷하게 닮은 사람이 온다

그런데 중국 사람이다

이 산만하고 즐거운 아이는 혼자서 포터도 가이드도 없이 왔단다

점심은 따로 먹지 않고 우리주변에서 알짱댄다..

밀크티를 자기는 30루피에 깎아서 마셨다며 자랑을 하더니

점심대용으로 과자를 이것저것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촘롱에서 보자는 인사를 남기고 사라졌다

 

 

 

 

우리도 점심을 먹고 밀크티를 한잔하고 1시 20분에 촘롱을 향해 고고

진짜 정말로 빡센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오른다

아무리 EBC를 다녀온 여자라도 계속되는 업힐에서는 지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자고 했더니 은경이가 “예”하더니 압장선다

그런데 이거 가다보니 점점 트래커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현지인들이나 포터가 다니는 길인듯.... 길이 점점 험해진다...

그래도 이 사슴같은 아이는 길도 잘 찾는다

당황한 나는 다시 돌아가자고 이야기 해보지만

 

 

은경이는 어느새 트래킹길에 다다랐다

 

 

헐!!!!! 그리고 조금 더 가니 힐탑에 도착했다

여기서 중국아이는 티를 마시고 쉬고 있구나

 

 

우리도 스프라이트와 레몬티를 마시며 잠시 쉰다

여기 사우지가 사람을 못봐서 그런가 성격이 그런가

자꾸 말을 시켜서 다시 걷기 시작한다

 

 

 

 

 

 

 

학교가 이렇게 높은 곳에 있다면 공부하러 다니지 않았을듯....

 

 

 

한시간쯤 더 걸어서 촘롱에 도착했지만

피쉬테일롯지를 찾는다고 한참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현지인 착한 아이가 저위쪽이라고 이야기 해줘서

계단 올라오고 길찾느라 마지막힘을 다 섰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은경이는 어서 저녁을 먹자고 재촉한다

그래 먹자!!!! 여긴 한국음식을 해 주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를 주문한다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맛도 있다

그런데 뭔가가 부족하다!!!! 나는 김을 가지고 왔다!!!!!

김하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다!!!! 진짜 맛있군하!!!!

이른 저녁을 먹고 와이파이도 하다가 방으로 들어온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할듯 해서 일찍자는 걸로...

그런데 지금 9시가 다 되어가는 군하!!!

안나푸르나가는 길에서 촘롱까지는 고소가 없으니 너~~~~~무 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