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7시 30에 눈이 떠진다... 간만에 푹~~~ 잔 느낌이다 어제 밥먹고 일찍자서 그런가 깨운하다 숙소앞 가게에가서 우유를 한 개 뜯어 물었다 은경이는 다시 자고 나는 배고프고 우유로 허기를 달래본다 근데 다시 배고파져서 그냥 밥먹으로 간다 오늘은 미역국 정식이다 미역국은 그냥 인스턴트 미역국 맛이 나지만 나름 마늘도 들어가있다 밥먹고 있으니 은경이도 밥먹으로 온다 오늘 일요일이라 포카라에도 교회가 있을까 검색해본다 있기는 한데 약도는 없고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교회가 뭐야? 한다 헐!!!!! 일요일인데 스쿨버스가 막막 지나간다 사우지에게 물어보니 여긴 공식적인 휴일이 토요일이고 일요일은 우리의 월요일과 같단다... 그렇군... 그렇다면 오늘 예배는 없겠다...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 침대에 누웠다 은경이가 파상가지 보고싶다고 해서 페북에 메시지를 보내본다 파상가지야 우리는 지금 포카라에 있고 포카라에 비가와서 그리고 은경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우리는 내일 안나푸르나로 출발할꺼야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진짜 반가울꺼야^^ 11시쯤 되어서 숙소를 나온다 은경이의 오늘의 미션!!! 소비따네를 찾아라!!! 1시가 다 되도록 은경이는 소비따네를 찾지 못했고 소비따네보다 기념품사기 그냥 구경하기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소비따네는 내가 찾았다
꽁치김치찌개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났으니 우리도 주문한다
그리고 김치전도 또 창도.....
손님들도 몇 테이블 있고
주문하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니
우리는 카드게임을 하기로 한다
이건 EBC가는 길에서 배운 지혜다...
카드는 ABC를 위해서 오늘 150 루피주고 샀다
5판 3승 점심내기 훌라 한판!!!
첫게임은 내가 이기고 그다음부터는 은경이가 이겼다
그래서 밥은 내가 사는걸로...
카드게임을 50분 정도 했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이 나온다
당연히 이러면 안맛있을수가 없겠다
꽁치김치찌게라니.... 포카라에서.....
와우 근데 이거 맛있다 맛있어!!!!
참 희한하게 맛있네....
김치전 또한 맛있다....
그리고 창도 맛있다....
어제 먹었던 라씨와는 완전 다른 맛으로 맛있다!!!
맛있게 밥을 먹고 은경이가 커피를 사겠다고 해서 큰길에 커피집으로 갔다
유기농 필터 커피 작은팟이 90루피라 주문한다
음.... 커피맛은.... 그냥 그렇다.... 유기농이라 그런가?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페와호수에 배타러 간다 2시간 500루피에 빌린다
은경이가 패들질을 잘해서 드라이버가 되었고 나는 보조다...ㅋㅋㅋㅋ
가이드북에 나와있다며 저 사원이 있는 섬을 한바퀴 돌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더니 곧장 섬쪽으로 간다
은경이 물은 무서워하면서 보트운전은 참 잘한다
그렇게 섬 한바퀴를 돌아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호수 수면에 비친 설산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리고 사랑곶에서 페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활기차다
이제 남은 일은 저녁먹기
낮술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나는 바비큐 정식을 은경이는 탕수육정식과 라볶이를 시켰다
다 맛있다 다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숙소로 온다
헐!!!! 숙소에 돌아오니 카드게임이 없어졌다
아놔~~ 아까 낮술에서 밥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카드게임 했었는데...
그때 안챙기고 놔두고 왔나보다 생각하고 얼른 낮술로 간다
근데 없단다..... 뭐지?? 어쩌지....??하고
돌아오는 길에 100루피짜리 카드게임을 새로 샀다
젠장.... 그런데 숙소에 오니 카드가 침낭사이에 숨어있다.....
이거 뭥미??
하나님 뭘원하시나요?? 왜때문에??
아놔~~~진짜 바보등신축구야!!!!
흥분된 맘을 가라 앉히고 ......
우린 내일 ABC로 가야하기 때문에 짐을 싼다
EBC와는 다르게 뺄껀 빼고 꼭 필요한 것만 챙기니까
가방이 훨씬 가볍다.... 좋으다.... 잘 걸을수 있겠다....!!!!
내일부터 잘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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