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일어났다
셩완에 있는 죽집 셩기콘지를 먹으러 간다
이렇게 일찍 가는 이유는 아침을 먹을라고
또 줄안설라고...ㅋㅋㅋ
역시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 하는 법!!!
신띠아가 추천해준 메뉴를 먹을라고 보니
아침에는 죽만 된다는....
그래서 소고기 죽 주문했다
오잉~! 맛나다!!!! 간장파절임을 첨가하니 더 맛있다
소고기도 부드럽게 씹히고
안씹었는데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런 느낌
맛있게 아침을 먹고 걸어서 홍콩역으로 간다
바로 MRT한방에 통총으로 갈수 있다
그런데 23달러!!!! 쩐다!!!!! 완전!!!!!
통총역에 내리자 마자 바로 시티게이트 아울렛으로 빠져들어간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울렛 앞에서 사진찍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저녁에 갈꺼니까 게안아요!!! 이 길이 아니에요....
지도를 봐도 어디가 트레일 초입-소방서앞-인지 알 수가 없다
잠깐 헤메다가 아울렛에서 반대쪽으로 가면 된다 생각하고 걸어간다
이노무 소방서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생각하고
그냥 본능적으로 간다-길을 알고 가는게 절대 아니다
그런데 소방서가 나오고 트레일 초입인듯하다
표지판이 있어서 걸어가보니 절은 또 어디 있는건지 알 수 없다
현지인들도 나한테 길을 물어보는 정도
홍콩 사람들도 길 찾기는 어려운 갑다....
그래도 3명이서 길을 찾으니 더 잘 찾아지는 것 같다
절도 찾고 길도 찾았다
다행히 영어 잘하는 홍콩 사람을 만나서 같이 간다
얼마쯤 가다가 그 사람들은 밥먹는다고 쉬고 나는 계속 걷는다
걷다가 보니 용과를 가지고 온게 생각이 나서 걸어가면서 까먹는다
절대 용과는 까먹는 과일이 아니지만
까니까 또 까져서 입으로 베어 먹는다 맛있다 두 개 먹었다
그런데 길이 너무 지겹다
해변으로 걸어가면 바다보는 재미라도 있겠지만
정말 울창한 숲을 걸어가는데 포장된 길을 걸어가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참 예쁜 꽃님들이 맞아주어서 기분은 좋으다
네팔에서 만났던 보라돌이들이 여기서는 노랑빨강돌이들이다
안개가 꽉차서 뷰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화가 날 정도다
길이 지겨워서 좀 빨리 걸어본다 산 모퉁이를 몇 개를 돌고
오르막내리막길을 걸어오니 절이 보인다
저기가 유명하다는 블랙템플인가 보다 생각하고 사진찍고 마을로 간다
마을은 케탐섬에서 봤던 그 뷰다 참 외국적인 느낌적인 느낌이다
사람들이 전혀 안보여서 여기가 맞는 길인가 생각하는 중에
시장으로 접어드니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안그래도 배가 고픈데 시장에 오니 정신을 못차린다
주전부리로 100달러나 쓴다!!!!ㅋㅋㅋㅋ
무튀김 오징어튀김 찹쌀떡 피쉬볼....ㅋㅋㅋㅋ
찹쌀떡은 피어로 가는 길에 있었는데 중국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뭐냐고 물어보니 중국 전통 빵이란다 앙꼬는 팥하고 땅콩설탕믹스
줄서서 대충보니 찹쌀떡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영어 못한다고 착한 현지인이 한자로 적어줬다
한 개에 5달러라고 해서 팥2개 땅콩설탕믹스 2개 샀다
할아버지들이 장인정신으로 만들고 계시고
할머니가 예쁘게 포장하고 계신다 완전 실버파워다!!!! 멋지다!!!!
찹쌀떡도 맛있다 그래 여기가 외국이지!!!!
피어구경을 하려다가 너무 멀어서 다시 돌아와 버스터미널로 온다
버스시간이 정각마다 있는데 지금 3시 8분.... 좀더 일찍 올껄....
시간이 남았으므로 다시 시장으로 돌아간다
가오리 가제 오징어 등을 구워서 파는데 냄새가 냄새가.....
냄새 때문에 결국 줄을 선다
오징어를 숯불에 구워서 준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동네를 한바퀴 걸을라 했는데 길을 잃어서 여기저기 헤메다가
다시 돌아온다 휴.... 버스 못타는줄....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쉬볼로 마무리 한다
4시 5분전에 버스 문을 연다
바로 탑승하고 잔다
눈을 감고 뜬 것 같은 데 벌써 도착이다
산정상은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안보이는 상황
정신도 안차려져서 여기인가 저기인가 왔다갔다 하다가 물어보니
저쪽이란다.... 그래서 쭉 걸어가는데 자이언트 부다는 보이지 않고
왼 사원이.... 지도를 보니 자이언트 부다는 다른길로....
안개비가 내려서 관광하기 참 않좋다
자이언트 부다를 보기 위해서는 안개비가 내리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왜!!!! 이렇게 부처님 만나기 힘들게 산 꼭대기에?????
힘들게 올랐는데 부처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손바닥만 보인다....
미국 여행갔을때 자유의 여신상 보러 페리탔는데
그때도 안개 때문에 여신상 얼굴을 보지 못했던 것이 오버랩되면서... 슬프다....
인증샷은 찍어야 하므로 최대한 즐거운 표정으로 찍어본다 구리다...
관광이고 뭐고 춥고 안보여서 바로 케이블카 타러 간다
헐!!!!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다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탄다
케이블카를 타면 따뜻할까 했는데 웬걸 구멍사이로 바람이 숭숭하다
그리고 안개 때문에 뷰도 암것도 안보인다
케이블카 안에서 추위와 심심함으로 사진을 찍다가 떨다가
20분정도만에 내린다 참 길다!!!!
이렇게 길고 암것도 안보이는 캐이블카는 처음이다
이제 마지막 오늘의 관광지는 시티게이트 아울렛이다
여기는 저번 여행와서 루나를 질렀던 그 곳이다
어랏!!!! 그런데 이번에는 물건이 없다 살 물건이 하나도 없다
나이키도 아디아스도 다 구리다!!!! 이런....
뉴밸런스에 가보니 그래도 살만한 아이가 있다
그래서 내꺼랑 조카님꺼 질렀다
조카님이랑 내꺼랑 커플 신발이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색은 다른 걸로 샀다
므흣하고 아쉬운 맘으로 지하철을 타고 홍콩역으로 온다
셩완으로 가서 콘지집으로와서 오늘의 초장과 종장을 맞춘다
소고기 누들 라지를 주문했는데 작은 걸 준다
왜 작은거 주냐고 큰거 달라고 하니 온리 원사이즈!!!라고 외친다
헐!!!! 나 많이 먹을꺼라고!!!!
맛있다 참 맛있다!!!! 그런데 더 먹고 시프다....쩝....
트램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2층에 앉아 야경을 구경한다
참 예쁘다 여기에 땅 있으면 좋겠다 얼마나 비싼가??
외국인 한테도 땅을 파나??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트램에서 내려 슈퍼에 들러 밥하고 간식을 샀다
렌지에 데워서 또 밥 2차를 했다 맛있다
그리고 3차로 초코칩쿠키와 스벅병커피도 한잔 마셨다
그런데 나 오늘 계속 설사했다....
설사하면서 계속 먹었다.....
설사해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
난 꼭 걷거나 버스타거나 이런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꼭 똥찬스가 오더라....
또 홍콩왔다고 물갈이를 하는 모양이다....
쳇!!!! 내일 한국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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