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130 NAGARKOT-> CHANGU NARAYAN -> KATHMANDU

santiaga 2015. 1. 31. 21:54

새벽에 잠을 깬이후로 잠이 오지 않아서 목사님 말씀을 듣다가 다시 잠든다

 

갑자기 은경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일출봐야 된다며....

나도 덩달아 일어나 밖으로 뛰어 나가본다

조금 늦긴했지만 숙소 뒤로 뛰어올라가니 해가 뜨고 있다

멋 to the 지다

숙소바로 뒤에 일출 포인트가 있어서 전망대까지 구지 가지 않아도 된다

좋다!!!!!

 

 

일출과 동시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히말라야 산군은 붉게 물들고 있다

역시 멋 to the 지다

 

 

 

 

오늘은 짱구나라연까지 트래킹을 해야 해서 아침을 일찍 먹고 숙소를 나온다

 

 

동네 센트로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가뿐만 마음으로 트래킹을 시작해본다

버스파크 맞은편에 경찰서가 있는 쪽으로 나있는 길이 트래킹의 시작점이다

내리막길로 시작하는 것이 일단 바람직하다고 본다

마침 동네주민이 길을 잘 안내해주셔서 뒤를 따라 가본다

동네를 지나서 가는데 동네주민들이 키우는 닭 염소 같은 동물들이 참 귀엽다

 

 

그러다가 오른편으로 히말라야 산군이 나타나면 정신없이 셔터를 누른다

눈에도 담아야 하지만 사진에도 담아야 하는데 기능이 떨어져서 아쉽다

그래도 산은 계속 멋지다!!!!!

 

 

 

작은 산길을 지나 도로를 지나 학교를 지나 절을 지나

 

 

 

 

 

 

2시간쯤 걸어가니 텔콕이 나온다

여기서 짱구나라연까지 오르막이 있는데 나름 빡시다

 

 

그리고 이어지는 평지길 내리막길을 1시간 30분 정도 걷게 된다

 

 

 

짱구나라연 템플에 도착하기 전에 은경이가 배고프다고해서

근처 식당에 들러 오랜만에 텐뚝을 먹었다

조금 덜짰더라면 별점 5개를 줬을 꺼인디 3개만 줄란다

 

 

 

밥을 먹고 힘이나니 금방 짱구나라연 템플에 도착한다

입장료는 100루피이다

 

 

 

마을을 지나 사원안에 들어서는 순간 또 와~~~~ 한다

짱구나라연 템플은 장식에 색깔이 아직도 남아 있는게 인상적이다

그래서 더 잘 보존해야 할 것 같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밥먹고 배부르니 피곤이 몰려와서 관광은 대충하고 버스타러 간다

정류장에 오니 사람들이 버글버글한다

좀 기다리다가 버스 한대가 도착하니 모든 사람들이 우루루 버스앞에 섰다

줄따위는 개나줘버려!!!!

먼저타는 사람이 의자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버스에 탄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버스에 올라간다

헐!!!!!

 

 

그래서 나는 창문으로 내 가방을 던져넣었는데

현지인 아줌마가 오더니 안된다며 자기가 앉아 버렸다

역시 아줌마는 세다!!!!!!

은경이는 좀 빨리 올라가서 가방을 찾고 좀 누워있지......

다음에는 나도 똑같이 할테다!!!!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카트만두까지 서서 간다고 생각하니 온 몸이 다 아플라한다

중간쯤 가니 사람들이 내리고 남은 자리를 득템하고 앉았는데

현지인 아줌마가 이 버스는 박타푸르까지 가는 거라고 한다

아차!!!!! 카트만두로 가는 버스도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우리는 버스가 오자마자 타야 된다는 생각에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탔다

박타푸르에서 갈아타면 되니까 상관없기는 하다

 

 

만원버스에서 너무 시달려서 내 기가 쭉~~ 다 빨려 나가는 것 같다

그래서 카트만두 가는 버스는 출발은 늦게 하더라도

빈의자가 있는 차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리고 출발과 동시에 딥슬립~!

은경이가 차비낸다고 깨워서 눈뜨니 여기는 어딘가 봉가?!?!?!

좀 더가니 라트나파크가 나오고 좀 더 가니 올드버스파크앞에서 내리라고 한다

이 기사님은 착하게 두명에 50루피만 받는다

 

 

걸어서 타멜로 오는데 오늘은 왠지 좀 더 빨리 걸어지는 것 같다

히말라얀 자바에서 커피를 사려고 들렀는데

이거 웬걸 커피빈 450g이 8천원이나 한다

뭐냐!!!!!!!

너거 장사 이렇게 하기냐

직원에게 나 여기서 작년에 커피 살때는 이렇게 안비쌌다고 이야기하니

어깨를 으쓱한다

아..... 때리고 싶다.....

그러면 차라리 한국에서 더 맛있는 거피 사먹겠다

작년에는 왠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히말라야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는데 오늘은 완전 실망 백박스다!!!!!

 

마지막 타멜이니 오늘 기념품을 몇 개 사려고 동네슈퍼에 들렀다

히말라야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은 맞고 있다

몇 개씩 사들고 과자도 몇 개씩 사들고 나왔다

작년에 팔찌 사러 간 가게에 가니 이제 팔지는 팔지 않는다

휴~~~ 일년 사이에 이렇게 빨리도 변하는 구나......쩝.....

 

팔지 사는 것도 실패하고 저녁먹으러 축제로 온다

오~~~~ 왠일로 사장님이 양복을 입고 있다 결혼식 다녀오셨다고 한다

은경이가 삼겹살 먹고 싶다고 해서 구워본다

역시 고기는 맛있다 그런데 지방있는 부분이 질겨서 안씹어진다

와그렇노??? 살코기만 뜯어 먹고 지방부위는 고양이를 주니 이녀석 잘 받아 먹는다

 

 

걸리안 사장님에게 오늘 지낼 호텔과 치트완 버스를 부탁했다

카트만두 부티크 호텔이라는 곳인데 알면 찾아오는 곳인데

모르면 여길 일부러 찾아오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15불에 1박하기는 침대 컨디션도 좋고 방도 널찍하다

다만....찬물이 나와서 은경이는 목욕을 못하니 욕을 한바가지 하더라....

와이파이도 잘 안돼서 포기.... 그냥 포기.... 오늘도 블로깅이 아니라 블로킹....ㅋㅋㅋ

 

 

호텔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치트완 숙소를 부탁했더니

커미션을 받고 있는 호텔이 있는지 정글 와이드 라이프 캠프라는 곳을 소개해준다

자꾸 패키지를 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너무 비싸다 1인당 180불이나!!!!!!!

그래서 숙소만 필요하다고 우리는 이 많은 액티비티를 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1박에 20불로 숙소만 예약했다

패키지 따위에 기죽지 않겠어!!!! 뭐가 그리 비싸냐?????

내일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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