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203 LUMBINI

santiaga 2015. 2. 9. 17:23

덴마크에서 온 룸메이트 한명은 남친이랑

태국 말레이시아 네팔을 3개월동안 여행중이라고 했다

그 덴마크 룸메는 아시아 여행중 네팔리들이 젤 싫다고 이야기 했다

서양인인 자기들한테는 두배의 가격으로 사기를 치더라는 것이다

헉!!!! 우리한테는 그렇게 까지는 안했는데......

뭐 어쨌든 우리도 알고 가지 않으면 사기당할 때가 있긴 하다

인도는 네팔보다 더할낀디......

아~~~놔~~~~ 우짜쓰까......

 

새벽예불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린다

종소리 참 은은하게 좋다

그렇다고 일어난다는건 아니고 잠결에 들어도 어쩜이리 좋을수가....

마지막 모닝커피를 마시려고 뜨거운 물을 받으려고 나가는 순간

밖에서 문이 잠겨있다....이....럴.....수......가......

서양것들이 나가면서 문을 밖에서 잠그고 나갔나????

뭐지???? 실수인가????? 해코진가?????

문열어달라고 소리치니 옆옆방에 있던 누가 밖에서 문을 열어준다

완전 감사하다!!!!!!

 

 

마지막 모닝커피를 마시고 동네를 어슬렁거려본다

 

 

 

저번에는 공사중이던 길이 뚫려있고 건물이 세워져있다

청동으로 되있던 부처님도 금박옷으로 갈아입었다

룸비니 시내는 아담하니 작은 마을이다

몇발자국 가니까 끝인데도 은행도 있고 이발소도 있고

과일가게도 있고 슈퍼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식당도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딱지가 붙어있는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서

아점으로 샌드위치와 모모를 시켰다

샌드위치는 1200원 밖에 안하는데 나름 닭가슴살도 들어있고

채소도 들어있고 맛있다

모모는 뭐...... 여기서 먹는 모모가 다 그런맛이지.....

모양은 만두모양이지만 맛은 완전히 다르다

 

 

아점을 먹고 동네에서 토마토랑 귤을 사들고 점심먹으러 절로 돌아온다

 

 

 

 

절에 도착해서 은경이는 법당에 등달러가고 나는 점심시간을 기다린다

식사시간 10분전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고

12시가되자 스님이 종을 친다

종이 전천후 수동 시스템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또 점심 먹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

 

점심먹고 난후 위에 네팔 블라우스를 입고 있는 아이한테가서 말을 걸었다

그 블라우스 어디서 샀냐고 나도 그런거 사고싶다고 했더니

자기 친구한테서 선물 받았다고 한다

이런.....

근데 이아이는 아침에 우리 방문을 열어줬던 그아이 아닌가!!!!

그래서 아침에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혹시 인도갈꺼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내일이나 모레갈꺼란다

그래서 그냥 내일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다

밥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토마토와 귤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재미지다

일본인 친구 마리가 생겼다

 

그리고 오후에는 쉰다

내일 인도가야 되는데 와이리 마음이 안잡히노???

인도에오면 꼭 가고싶었던 곳이 있다 바로 라다크 지역

하지만 라다크는 여행하기가 7,8월이 적기고 지금은 가봐야 춥기 때문에 별로.....

원래 네팔은 EBC트레킹을 지리부터 해서 3~4주 동안 한번더 하려고 생각하고

6월부터 싼 항공권 결제하고 준비하고 했는데

갑자기 9월에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벙찌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우짜지.... 항공권은?????

 

그래서 갑자기 여정변경!!!!!!

어차피 네팔까지 가는 항공권만 결제했고 오는건 결제 안했었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래서 인도를 가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일정을 바꾸고 인도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정말 인도는 관광하기 안좋은 곳인것 같다

비자값만도 10만원이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인도를 가려고 하고

매년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한건가???

 

마침 내가 가려는 2월은 인도의 성수기......

기차도 숙소도 아무것도 예약 안하고 왔는데....

잘 다닐 수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님 함께 할꺼니까 괜찮아 라고 쓰고 그래도 가기 싫은건 싫은거다......

그럼 안가도 되는데 왜 구지 가느냐????

어차피 네팔에 있어봐야 할 것이 없다....ㅋ

 

저녁먹고 샤워하고 또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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