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반 알람이 울린다
오늘은 체크아웃도 해야되고 택시타고 두세시간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투어도 해야된다
일어나서 짐을 다 싸고 시간이 남길래 블로깅을 하는데 의외로 잘돼서
두 개나 올리고 체크아웃 한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여행사로 간다
동행은 이미 와있고 택시오기를 기다린다
곧 택시가 도착하고 아침점심 도시락대용으로 햄버거를 사러갔던 기원씨도 왔다
쿰발가르로 출발!!!!!!!
마을 앞 작은 도로를 지나 톨게이트를 지나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인도에도 이런 길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말끔하게 정비된 길이다
고속도로를 지나자 다시 작은 도로 마을 앞을 지나
2시간 가량을 달려 쿰발가르 포트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입장권을 사러 가는데
발권직원이 장난을 친다
은경이가 분명히 500루피를 내고 4장을 달라고 했는데 언제 돈을 줬냐는 것이다
은경이는 500냈다고 소리소리치고 있고
옆에서 보니 돈통에 돈을 넣어논 것이 보여
나는 사무실안으로 들어가서 돈통에 있는 돈을 잡았다
때마침 1000루피짜리가 잡혔고 당황한 직원이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들기 시작했고
기사님과 현지인들이 발권직원한테 뭐라뭐라 말하고나니
표 4장과 100루피를 주더라니.....
아~~~ 진짜 지질한 새끼... 진짜 욕나온다....
아니 관광객이 인터네셔널 호구도 아니고.......
찌질한 직원이 있는 것과는 반대로 쿰발가르 포트는 엄청 멋있다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이라고 하는데
부산에 있는 금정산성이 이것보다 더 넓지 않나??? 하는 의심도 해본다
너무 더워서 구경하느라 힘들지만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최대한 눈에 담아본다
12시 30에 다시 라낙푸르 자인교사원으로 출발한다
한시간을 달려 사원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입장료를 인당 200루피나 내란다
헐!!!!!! 오디오 가이드 포함해서 외국인 한테는 200루피를 받는단다
작년부터 바뀐규칙이란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왜 없냐고 했더니 대장한테 가서 말해란다
외국관광객들을 아주 호구로 생각하는 구만.....
무료였다면 정말 눈이 휘둥그래 질정도로 멋있었다고 하겠지만
200루피짜리 치고는 뭔가 모자랐다.....고 우기고 싶다....
종교나 입장료를 떠나서 조각과 건축물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자인교사원안에 있는 불상이라고 해야할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숭배대상이 되고 있는 그들만의 신들은 내가 보기에 좀 우끼다
라낙푸르 관광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간다
관광이 생각보다 일찍 마쳐저서 좋은 것 같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라도 먹을라고 물어보니
기사님이 아주 좋은 식당이 있다고 우릴 안내했다
인도 물가를 알고 있는 우리한테 이런 호사스런 레스토랑을 소개시켜주다니
완전 비싸다 바가지요금이다!!!!!!
그래도 기사들도 먹고 살아야하니 어쩌겠노......
간단하게 라씨한잔만 마시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돌아온다
화장실은 정말정말 깨끗하더니..... 인도에서 최고로 깨끗했던......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은 차에서 딥슬립
에어컨이 안나오는 차의 앞좌석은 정말 죽을 맛이다!!!!!!
덥고 바람도 안들어오고 T.,T
그래도 잔다
계속자다가 톨게이트를 지날 때 눈이 떠진다
거의 다 온것같다
너무너무 대다!!!!!!!!
여행사에 미수금을 내고 이제 뻗고 싶은데 뻗을곳이 없는 것이 함정.....
시티은행에서 돈을 좀 찾고
카페라에서 좀 쉴까하고 들어갔는데 오후 브레이크 시간이란다
그래서 뷰가 좋다는 드림헤븐 레스토랑으로 간다
역시나 루프탑에 있는 만큼 경치가 끝내준다!!!!
위에서 보니 저 멀리 다리에 순웅씨와 기원씨가 지나가는게 보인다
부를까하다가 동네사람들이 다 돌아볼까 싶어서 참아본다
햄버거 잘먹었다는 이야기를 안했네 그려.....
여기는 버터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해본다
메뉴판에 설명이 버터로 후라이해서 달콤새콤소스와 함께 준다고 돼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대략난감이다
내가 생각한 그 버터치킨이 아니다
나는 후라이드 치킨을 생각했는데..... 이건 인도식 커리같은 그런.....
그것도 양도 완전 작고.....
난과 같이 먹다가 결국 밥한공기 달라고 해서 비벼먹으니 좀 먹은 것 같다
이제 가방을 들고 기차역으로 가볼까?!?!?!?
아그라까지 대기가 걸려있어서 좀 일찍 기차역으로 가본다
자리는 있는데 은경이랑 내랑 다른 코치라서 대략난감이다
역무원한테 같은 코치에 배정해달라고 하니 자기들은 권한이 없고
기차를 타서 컨닥터에게 이야기 하라는 거다.....
아~~~~놔~~~~ 끝까지 긴장시키네......
근데 기차명단에 보니 한국사람들이 있고 그분들도 우리처럼 코치가 떨어져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이야기해서 서로서로 바꾸니 윈윈인듯!!!!!!!
오늘 차를 많이 타서 그런건지 매연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목이 계속 칼칼하고 급기야 두통까지 온다
기차에 눕자마자 그냥 잔다
다행히 오늘은 내가 사이드어퍼 자리라서 개인커텐을 맘껏누릴수 있다
이런 독립적인 분위기 완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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