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왼쪽 창문으로 빨간 일출이가 얼굴을 보인다
우깡이는 핸드폰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하고 있고 나는 피곤하다
까마가 편해서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아침이긴 하지만 뭔가 피곤하다
그래도 아침에도 간식타임이 있어서 좋다!!!!!
근데 커피에 설탕을 넣어서 주는건 별로......
차가 그렇게 많이 막혔음에도 버스는 터미널에 9시쯤에 도착한다
150번타는 곳을 물어물어서 버스를 탄다 택시를 탈까 잠시 고민했었다
사실 버스타기전에 기도했다
하나님 내요 버스카드 없는데요 착한 아르헨티노가 카드찍어주면 좋겠어요!!!!!
큰트렁크를 들고 있는 외국인 둘이가 버스에 타니 기사가 얼굴부터 찡그린다
왜그라노 이색히가!!!!!
수베카드 없는데 두명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12페소란다
그래서 왜 비싸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사이 어떤 사람이 탄다
착한 아르헨티노가 자기 카드로 찍어주고 6페소만 받아갔다
하나님 감사요!!!!! 또 천사를 보내주셨구만요!!!!!!ㅋ
버스에서 내려서 지도대로 가보니 숙소가 보인다
이렇게 위치가 좋을 수가 있나!!!!!
체크인을 하고 매니저님이 아침을 먹으라고 해서 식당으로 가보니
이런!!!!!!!!!!!! 짜장이 똭!!!!!!!!!!!!!! 그런데 그 안에 고기가 똭!!!!!!!!!!!!!!!!!
너무 맛있어서 두그릇 먹었다
이정도 배부름이면 저녁을 안먹어도 되겠다라고 생각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다가 숙소에 있는 몇몇 여행자들과 함께 환전을 하러 거리로 나가본다
혹시나 한인이 있는 곳에서 하면 좀 더 안전할까 싶어서 아리랑이라는 곳으로 가본다
숙소에서 별로 멀지 않아서 걸어가 본다
일부러 찾아갔는데 가게가 너무 바빠서 그런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다
좀 기다리라고 하길래 그냥 나왔다
온 김에 아쉬워서 엘 아떼네오에 가본다
외장은 뭔가 오페라 하우스 스럽지 않다
안으로 들어가니 내장은 참 멋지다
서점이 이렇게 멋스러운 곳이 있다니!!!
서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구경다니다가
사전쪽으로 가서 스페인어 한국어 사전이 있는지 찾아본다
있다있어!!!!!! 반갑구나!!!!!! 득템하고 싶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참아본다
가이드북은 있는지 혹시나 찾아보니 없다....... 아쉽다......
중국하고 일본은 있던데......쩝.....
그리고 발길을 돌려 플로리다 거리로 가본다
진짜 환전을 해야한다
10월쯤 암환율 사이트를 봤을때 1달러 15페소정도 쳐주는 것을 봤는데
지금은 1달러에 12.5가 기본인것 같다
깜비오!!!!! 외치는 삐끼들을 따라서 몇군데 가본다
이천달러 할꺼라고 이야기해도 최고가 12.57이상을 안올라간다
나는 12.6을 외치고!!!!!!!
여행지에서 단련했왔던 협상력도 여기서는 무용지물이다 협상결렬!!!!!!
더 이상을 못해주고 더 이하는 불가능하다!!!!!!
결국 12.58에 해준다는 삐끼를 만나서 환전에 성공한다
위폐인지 아닌지 돈 확인해본다고
돈을 한장한장씩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다고 힘들었다.....
혹시나 소매치기라도 당할까봐 얼른 숙소로 돌아온다
그렇게 동네를 한바퀴 돌고나니 벌써 저녁시간으로 다리가 참 힘들다
오늘은 우깡이가 외식하자고 해서 숙소에 있는 은희씨와 피자집을 와본다
비싼 가격에 당황하다가 조각피자가 저렴해서 두 개를 먹어본다
맛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왠 피자?????!!!!!! 하겠지만
맛있는 맛이라 만족!!!!!!!!!
남미 온 동네를 돌고온 여행자들의 수다가 끊이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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