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급해서 눈을 뜨니 7시쯤이다
날은 밝았고 상쾌한 기분이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잔다
다시 눈을 뜨니 10시 30분쯤이다
캠핑와서 이렇게 늦게까지 자는 캠퍼들을 본적있는가?!?!?!?!?!
약간 당황스럽긴 하지만 우리는 레이지 여행자이므로 그냥 그런갑다 한다
어제밤은 핫팩 두 개 덕분인지 자다가 입고있던 잠바를 두 개나 다 벗고 잤다
어떤 브라질 아이들은 너무 추워서 혼났다더니
나는 핫팩의 도움으로 더워서 혼났다
역시 추울땐 핫팩이 최고에요!!!!!!!!!
한국에서 30개나 가지고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우깡이는 60개나 가지고 왔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을 먹으려고 불피우기를 시도하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아서
결국 점심을 먹게되었다
오늘의 메뉴는 흰쌀밥과 김치국이다
다른 반찬 없이 이것만 있어도 참 맛있다!!!!!!!!!!!!!!!
든든하게 아점을 먹고 짐을 싸서 또 트레킹을 시작해본다
걸음이 빠른 사람들은 하루만에 다 걷는 코스를 우리는 이틀에 걸쳐서 걷는다
누가 뭐라해도 나는 티에라 텔 푸에고 국립공원에서
캠핑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 할꺼다!!!!!!
그리고 지금이 너무 좋다!!!!!!!!!!!!!!!!!!!!!!!!
오늘은 캠핑장위쪽에 있는 전망대에 들러서 호수를 보고 다시 돌아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가보는 일정이다
사실 어제 걷고나서 무릎이 많이 아팠는데 오늘도 많이 걷기는 안될것 같고
쉬엄쉬엄 걸어보기로 한다
걷다보니 섬길이 있어서 들어가본다
편도 15분이라고 써져있는 간판을 보고 짧은 길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길이 가도가도 끝없이 다른 길들과 연결돼있다
그리고 호수를 바라보는 뷰가 예뻐서 계속 걸어본다
계속 걷다가 도로를 만났는데 혹시나 길을 잃었을까 몇 명에게 물어보니
바르게 오긴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걸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그리고 다시 트레킹 길로 접어들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가본다
표지판에서 인증샷을 찍고 므흣한 맘으로 버스를 기다려본다
때마침 버스가 들어오고 우수아이아로 돌아온다
착한 버스기사님이 바로 집앞에 하차해줘서 어찌나 감사한지......
숙소로 들어와서 또 짐을 싸본다
내일 새벽에 푼따 아레나스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쉴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은 아르헨티나 아웃기념으로 마지막으로 소고기를 먹는다
물론 곧 다시 아르헨티나로 들어오긴 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저녁메뉴는 소고기 야채볶음인데
우깡이의 심혈을 기울인 고추장간장양념과 소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맛이
참 조화로운 맛있는 맛이다!!!!!!!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한국적인 맛있는 맛이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오늘의 후식인 수박을 먹는다
수박도 맛있다!!!!!!!! 수박은 어디서 재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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