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는건 여전히 힘들지만 나는 어제 밤에 잠도 잘 못잤다
차를 놓칠까봐 계속 깨고 또 선잠을 자서 그런지 계속 푹잠들지 못했다
4시 10분쯤 일어나서 짐을 싸고 버스터미널로 간다
트렁크 핸들이 고장나서 트렁크를 끌때마다 불편하다 힝~~~~T.,T
버스를 타고 잔다......
다내리라고 하길래 어디냐고 물어보니 리오 그란데란다
여기서 버스를 갈아타고 다시 달린다
자시 잔다
다시 깨워서 정신을 차리니 아르헨티나 국경이란다
아웃 도장을 찍고 다시 버스를 타고 칠레 국경으로 간다
국경 사이는 그냥 휑~~~~~~~~~~하다
칠레 국경에서 입국 도장을 찍고 짐검사를 한다
짐검사가 까다롭다고 알고 있었는데 검은개 한 마리를 풀더니 검사끝이다
그래도 어떤 여자는 마테차가 걸려서 벌금을 냈다고 우깡이가 말해줬다
또 어떤 여자는 사과가 걸려서 그 자리에서 그냥 먹더라.......
칠레 국경을 지난 버스는 사막같은 초원같은 벌판을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잔다
얼마쯤 잤을까 벌떡 일어나 눈을 뜨니 야마인지 알파카인지 모를 아이들이
멀뚱한 눈으로 버스를 보고 있어서 너무 당황 스러웠다
그리고 또 잔다
이번에는 페리를 타고 마젤란 해협을 건넌다
춥고 멀미나고 두통나고 희한한 몸상태다..... 또 잔다.......
마젤란 해협을 통과한 버스는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나는 또 잔다
아름답다는 경치는 거의 보지 못했고 그냥 잔다
자다보니 이제 뿐따 아레나스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려서 숙소를 찾는다고 돌아다녀보니 근처에 숙소가 3개가 있는데
피츠로이호스텔은 풀이라 패스 또 한곳은 비싸서 패스
결국은 이엘린 호스텔로 당첨!!!!!
근데 어떤 여행자는 4인도미에 아침도 주고 10000페소 였다는데
우린 6인도미에 아침안주고 10000페소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뭐지?!?!?!?!?!?!? 이 억울함은.......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이곳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짐을 풀고 칠레돈이 한 개도 없었기 때문에 은행으로 직행
마침 숙소에 있던 한국분이 수수료가 없는 은행을 이야기 해줘서 가본다
방꼬 에스따도에서 일단 20만 페소를 찾았다
슈퍼에 들러서 식사거리를 사고 집으로 돌아오니 한국분들 3분이 식사하고 계신다
저녁으로 비빔국수와 브로콜리를 먹고 두통이 있어서 쉰다
커피를 안마셔서 카페인이 부족해서 그런가 생각하고 커피를 한잔 마셔본다
낮에 많이 자서 그런지 잠은 안오고 머리는 아프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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