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326 CAMPAMENTO ITALIANO -> CAMPAMENTO PINE GRANDE

santiaga 2015. 4. 7. 12:50

백페커들의 텐트를 보니 므흣하고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아침에 상쾌한 기분도 들어서 더 좋다

부탄가스가 정말 간당간당했는데

스프도 만들어지고 커피도 끓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위해서 파이네 그란대 캠핑장에 가스가 남아있길 기도해본다

 

오늘 일정은 파이네 그란대까지만 걸어가면 된다

2시간 반만 가면 되기 때문에 늦장을 부려본다

이 여유로운 아침시간이 참 좋으다

커피도 한잔하고 스트레칭도하고 하늘보고 누웠다가 짐을 챙겨본다

 

구름다리에서 셀카찍고 12시 50분 출발!!!!!

오늘은 별로 힘든 길이 아닌데 산장도착하니 벌써 4시 20분

남들은 2시간 반이면 도착한다는데 우리는 3시간 반걸림!!!

이유는 경치가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 찍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가 살아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데로 핸드폰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본다

너무 아름답다

특히 호수에 비친 산모습은 특히 더 아름다움!!!

숙소 앞에 있는 호수도 색깔이 나오는 거지

과학적인 설명으로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너무 예쁜 호수 그리고 산장 그리고 캠핑장

 

캠핑장 오자마자 가스가 있는지부터 찾았다

거의 꽉차있는 가스 발견!!!!!

어찌나 감사한지!!!!!

게다가 우깡이는 또 라면까지 발견했다!!!!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던 라면을 발견해서 기쁘것구만!!!ㅋㅋㅋㅋㅋ

 

혹시나 산장을 물어보니 도미 1인당 미국돈 50달러라고해서 놀래고

텐트를 치고 나니 비가 갑자기 내려서 텐트안으로 도망침.....

 

비가 그치고 밥먹으러 식당으로 가니 한국 아저씨가 충전하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돼지코를 빌리니 완전 감사하다!!!!!

이렇게 또 천사를 보내주시다니!!!!!

오늘 저녁메뉴는 쌀밥 국 라면까지 캠핑한 이후로 젤 푸지게 먹었다

내일은 그레이 빙하 전망대까지 또 빡세게 걸어야하니 일찍 자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