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통도 있고 숨이 차서 잠이 오지 않는다 3시 반이다......
이런 호흡곤란 증세는 처음 티벳 도착했던날 밤에 있었던 건데.....
적응 한지 알았던 고산증상이 또 나타나나 보다......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두통은 없는데 심하진 않지만 숨이 안쉬어지는 건 여전하다
잠들만 하면 숨이 막혀서 한숨을 쉬어야되서 깜짝 놀라 깬다......
괜찮았는데 오늘 왜 이렇지?????
잠은 쏟아지는데 잠들 수 없는 이 상황이 힘들다......
하나님은 왜 고지대로 갈수록 왜 공기를 희박하게 만들었을까???
TV를 보다가 일기를 쓰다가 날이 밝았다
오늘 우깡이는 띠와나꾸 유적지 투어를 갔고
나는 좀 쉬었다가 동네마실이나 가야겠다
12시에 혜진이와 정근이를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갈라고 했던 식당이 문을 안열었네???!?!?!?!??! 뭥미?????
배고파서 길거리 음식 도전!!!!!!
주먹밥같은 것이 있어서 사먹어보는데 완전 맛있다!!!!!!!!!!!!!!!!!!
양파까지 곁들여서 먹으니 완전 한국맛인데!!!!!!!!!!!
그런데 날리는 쌀을 어떻게 뭉쳐서 주먹밥을 만들었는가 신기한가봉가!!!!!!!
미니버스를 타고 알토행 텔레페리코 승차장 앞에 내렸다
참 착한 가격인 3볼에 한국돈으로 450~500원 정도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알토가 밤에는 그렇게 위험지역이라는데 낮에는 게안으니까 가본다
타고 가는 내도록 입에서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밤에 여기서 야경구경해도 이쁠 것 같아서 저녁에도 와보기로 한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알토에 가면 시장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작은 가게들은 있어도 시장은 안보인다
그런데 하늘하고 구름하고 어울리는 예쁜 교회가 있어서 사진 찍어본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차가 계곡 사이에 박혀 있는게 보인다
헐!!!!!!!!!!!!!!!!!!!!!!!!! 저차에 탄 사람은 어찌 됐을까????!?!?!?
노랑선과 초록선을 타러 가야되는데 어디라고 말해야 되는지 잘몰라서
어제 우깡이가 알려준데로 소포카치라고 버스기사에게 이야기 하니 안간단다
결국 산페드로 광장앞으로 와서 다시 환승해서 가는데
친절한 아줌마가 기사에게 잘 이야기 해줘서 일단 버스에 탔다
타고 가다보니 어제 그제 가야가는 길에 봤던 그 곳이다
먼저 그린라인을 타고 가본다
경치가 참좋다
교통체증과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관광객에게도 구경하기 참 좋은 아이템인것 같다
초록 라인은 문벨리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그린라인 끝에 내리니 도너츠가게가 있어서 사먹어본다
다시 돌아와 노랑라인으로 환승한다
노랑라인은 센트로와 설산을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어쩜 이곳까지 촘촘하게 집을 다 지었는지 대단하다
케이블카를 타보기 정말 잘 한 것 같다
이걸타고 동네를 구경하는 동안 라파스가 점점 좋아진다
다시 돌아와서 미니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켄찬이라는 일식집에 갔으나 지금은 쉬는 시간이라며......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에 내렸다
시장에 파는 과일주스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마시고 숙소로 왔다
우깡이와 가방 쓸만 한게 있나 시장을 돌아다녀보는데 가격대가 비싸서 발길을 돌린다
야경보러 가기전에 저녁을 먹을겸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빵집에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들어가보는데
그닥 맛있어 보이는 건 없고 과일요거트가 있어서 먹는다
또 숙소옆에 보니 햄버거 집에 있어서 우깡이가 먹어보자고 한다
비주얼은 맛있어 보였지만 내가 싫어하는 고수향이 느껴져서 먹기가 힘들다
그런데 신기한건 그 안에 들어가는 고기가 돼지머리 눌린거랑 똑같다
먹는 동안 막장이 계속 먹고 싶어졌다
버스를 타고 알토행 텔레페리코 승차장으로 간다
여기서 보는 야경도 예쁘다
동네마다 별을 뿌려논것 같이 예쁘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렇게 작품도 만들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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