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8 QUITO

밥먹으라는 소리에 눈을 뜨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아침에 잠시 아~~~~~~~ 밥 보다 잠을 더 자고 싶은데...... 생각했다가

이런 호사를 또 언제 누릴까 벌떡 일어나서 식탁으로 간다

이런 내장탕!!!!!!!!!!

소고기국인지 알았는데 내장탕이라고 한다

완전 얼큰한 소고기국맛이다!!!!! 완전 맛있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

 

 

시티은행이 있어서 때마침 잘됐다 싶어서 돈찾으러 갔는데

완전 어이없게도 키토 시티은행에는 atm이 없다!!!!!!!!!!!!!!!!헐!!!!!!!!!

맞은편 키센트로에 있는 피친차은행에서 돈을 뽑을라고 시도했는데 또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우깡이 카드로 돈 찾고 보내주는 걸로.......

 

오늘 일정은 적도 박물관에 다녀오는 건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걸로는 오펠리아역에서 적도 박물관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일단 오펠리아역까지 가는게 숙젠데........

물어물어서 오펠리아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묻고묻는다고 키센트로 앞 사거리를 뺑뺑 돌았네....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버스는 역까지 가는게 아니라서 근처에 내려서 조금 걸었다

역에서 적도 박물관 가는 줄에 서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한다

 

 

로타리같은 곳에 버스가 서더니 적도박물관이라고 내리라고 한다

 

 

입장료를 내고 박물관안으로 들어가니 적도가 있는 곳에 기념탑이 있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그들 사이를 비집고 인증샷을 찍고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온다

 

 

 

 

근데 이 기념탑 옆에

자기 땅이 GPS상으로 진짜 적도를 지난다고 자랑하는 박물관이 있어서 가본다

 

 

입장료를 내고 투어를 시작하는데

적도와는 상관없는 부족설명을 한다 뭥미?????!?!?!?!?!?!

 

 

그리고 나서 적도선을 지나는 곳으로 와서 사진도 찍고 실험도 한다

 

 

물빠지는 실험을 눈으로 보니 진짜 신기하고

계란을 세우느라 다른 일정은 참가 안했다

노력 끝에 계란을 세워서 계란 마스터 인증서를 받았는데

뭔가 유치하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물관을 나와서 민박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pululahua 미라도르로 가본다

동네 아줌마한테 물어서 버스를 타니 미라도르 입구가 마침 버스 종점이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저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라고 해서 가는데

여기가 맞는지 긴가민가 한다

좀 걸어가다 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내려갈까 하다가

이왕 왔으니 끝가지 가보자 하고 가는데 길 끝에 미라도르가 있다

 

화산분지의 모습이 보고 싶은데 구름에 가려져서 보일락말락 하는데

이 모습이 참 신비롭고 아름답다

내가 알기로는 화산 분화구에 사람이 살고 있는 곳 중에 가장 큰 곳이

울릉도에 있는 나리분지인걸로 알고 있는데

구름에 가려서 잘 안보였지만 여기도 마을이 큰 것 같다

 

 

 

커피한잔을 하면서 비와 구름을 구경하다가

 

 

숙소로 고고싱!!!!!!!

 

 

숙소에 도착하니 대박!!!!!!!!!!!!!!!!!!!!!!!!!!!!!!!!!!!!!!!!!!!

닭강정과 짬뽕의 조화라니!!!!!!!!!!!!!!!!!!!!!!!!!!!!!!!!!!!!!

진짜진짜 양념통닭이 먹고 싶었는데 닭강정을 먹으니 대만족이다!!!!!!!!!!!

 

 

그리고 짬뽕도 완전 맛있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을 맛있게 먹고 쉬고 있는데

또 야식을 만들었다면서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팥도너츠가 딱!!!!!!!!!!!!!!!!!!!!!!!!!!!!!!!

이런 팥도너츠!!!!!!!!!!!!!!!!!!!!!!!!!!!!!!!

완전 맛있다 T.,T

 

나도 이렇게 맛있는 밥해주는 남편이 있으면 참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