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CHINCHINA <-> SALENTO -> MANIZALES -> BOGOTA

친치나에서 살렌토로 가는 길은 뻬레이라를 경유해야 한다

 

 

두 번의 버스를 타고 살렌토에 도착하니 마을이 아기자기하니 참 예쁘구나!!!!!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마을보다는 돈 엘리아스 커피 농장으로 먼저 바모스!!!!!

 

 

산길을 걸어서 가다보니

 

 

도형이가 이야기해준 트루차가 맛있다는 집이 나온다

 

 

주문을 하고 앉았는데 고양이 놈들이 냄새맡고 테이블 밑에 대기하고 있다

 

 

접시를 받는 순간 음................. 이거 뭔가 의심스럽다

아침도 안먹은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안맛있다

 

 

다시 산길을 조금 걸어가니 저 멀리 앞에서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엘리아스 할아버지와 인사를 하고 투어를 기다린다

 

우리 가이드는 까를로스라는 잘생긴 청년이라서 투어가 더 즐겁구만!!!!!!

여기는 완전 유기농으로만 커피를 재배하는데

과야발 농장과는 또 다른 수동식 시스템이 재미있다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가이드의 프라이드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커피를 한잔 내려서 주는데 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맛이다

 

 

다시 살렌토 시내로 돌아와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택시를 타려고 하니

택시가 오려면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냥 다시 걷기로 한다

한시간의 빡센 오르막길을 걸어서 살렌토 시내에 도착했다

 

 

 

까를로스에게 살렌토에 오랜된 1세대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진 커피집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bar danuvio를 이야기 해줬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아갔는데 TV에서 봤던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디......

주인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120년이나 됐단다

 

 

시간은 없지만 일단 커피를 주문하고 한잔 마셔본다

음미할 시간도 없이 원샷하고 바로 버스터미널로 고고씽!!!!!!!!!

 

 

일요일이라 그런가 축제라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많다

 

 

버스에서는 다시 취침모드로

뻬레이라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친치나로 와서 짐찾고 마니살레스로 간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보고타행 버스를 알아보는데

이런!!!!!!!!!!!!!!!!!!!!!!!!!!!!!!!!!!!!!!!!!!!!!!!!!!!!!!!!!!!!!!!!!!!!!!!!!!!!!!!!!!!!!!!!!!

모든 보고타행 버스가 만석이다!!!!!!!!!!!!!!!!!!!!!!!!!헐!!!!!!!!!!!!!!!!!!!!!!!!

어쩐지 뻬레이라로 가고 싶더니.......T.,T

 

 

뻬레이라로 다시 돌아가야 되나 어쩌나 생각하고 있는데

RIO TAXI 직원이라며 어떤 사람이 오더니

지금 보고타로 가는 다이렉트 버스는 없고

온다라는 곳에서 갈아타면 보고타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콜을하고 버스에 가보니

이런......... 작은 봉고차...... 불편할껀데.......

온다까지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참아보는 수 밖에..........

 

 

미친 속도로 고개길을 달리더니 2시간 반만에 온다에 도착했다고 한다

헐!!!!!!!!!!!!!!!!!!!!!!!!!!!!!!!!!!!!!!!!!!!!!!!!!

친절한 기사는 보고타가는 버스까지 소개해줬는데

이런..............................................

버스를 보니............... 또 소형 봉고차...........................T.,T

 

 

설상가상 내자리는 목받침이 없는.......... 어떡하지????????????

잘 수도 없고 내릴수도 없고 어디한곳 기댈곳도 없는 T.,T

기사님은 또 운전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커브길을 따라 내 몸은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갔다 한다......

미치고 팔짝 뛰겠다!!!!!!!!!!!!!!!!!!!!!!!!!!!!!!!

완전 신난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