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703 REYKJAVIK

santiaga 2015. 7. 4. 08:11

분명히 바르셀로나 공항을 떠날때는 깜깜했는데

비행기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분명히 지금은 새벽 12시인데 날이 밝아도 너무 밝다

말로만 듣던 백야를 직접 눈으로보니 참으로 희한하다

 

 

 

면세점을 한바퀴돌아 나와도 버스타고 시내나갈 시간은 이르니

공항노숙을 하기로 한다

돗자리 깔고 앉아서 노트북으로 응사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플라이버스 기사 아저씨를 만나서 언제 출발하냐고 물으니

5시쯤 간다고 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버스로 간다

3~4분 뒤에 출발한다던 버스는 사람을 더 태워서 6시에 출발한다

황량한 아이슬란드를 보고싶었지만 역시나 버스를 타고나서 잔다

 

 

 

눈을 뜨니 버스터미널에 들렀다가

우린 플라이 버스 플러스를 신청해놔서 시티호스텔까지 계속 타고 간다

캠핑장에 체크인을 하고 텐트를 쳤다

간만에 캠핑이라 설레기도 하고 어찌지낼지 막막하기도 하고 그렇다

밥먹을라고 식당으로 갔는데 한국분들이 있어서 인사를 했다

 

 

충전도 할겸 렌트카 예약도 할겸 식당에 앉았는데

어찌나 잠이 오던지 텐트로 돌아와서 한참을 잔다

 

우깡이가 그만 자고 일나라고 해서 눈을 떳다

음...... 아침같은 이 상쾌함은 뭔가봉가?????

 

비가 내려서 텐트를 다시 정비하고 시계를 보니 저녁시간이라

식재료를 들고 식당으로 가니 사람들이 버글버글한다

아까 길에 사람들이 한명도 안보이더만 다 여기로 왔나보다

프리푸드통에 정어리가 있어서 혹시나 꽁치느낌이 날까 하고 뜯어서

냄비에 넣고 끓여보는데 으웩....... 비린내가 장난아닌........

우깡이가 레몬이랑 후추를 넣어보라고 해서 넣으니 좀 게안아졌다

또 남아있는 채소를 넣어서 만드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양배추쌈에 한쌈 싸서 된장국이랑 먹으니 꿀맛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져녁을 먹고 있는 이 시간에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처음느끼는 백야가 참으로 신기하구만!!!!!!!!!

해가 지기는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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