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HOCHIMIN -> MUI NE

늦었다는 우깡이의 말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잠이 깨면서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니....

알람은 왜 안울렸지?????

몇 분 남았지????

버스는 출발했나?????

환불은 받을 수 있나????

다시 시계를 보니 6시고 버스 출발까지는 1시간 15분이나 남았다.......

휴~~~~~~ 놀래라..........

정신을 차리고 가방을 싸본다

 

체크아웃을 하고 배고플때 먹을 빵을 사려고 ABC빵집에 들렀는데

아침부터 피자가 딱!!!!!!!!!!!!!!!!!!!!!!!!!!!!!!!

당연히 사는 건 진리!!!!!!!!!!!!!!!!!!!!!!!!!!!!!!

 

신카페에 앉아서 피자를 먹는다

우왕~~~~~~~~~완전 맛있다!!!!!!!!!!!!!!!!!!!!!!

 

 

기차에 침대칸은 타봤어도 슬리핑 버스는 첨이다

참 희한하다 버스를 이렇게 개조해서 운행해도 아무 제재가 없는게 신기하다

젤 앞자리에 누워서 버스를 타고 가니 첨에는 신기하다가 잔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내군이 일나라고 깨워서 화장실에 한번 다녀오고 계속~~~~~ 잤다

 

시끌시끌해서 눈을 떠보니 롯데마트도 있고 뭔가 엄청 큰 도시에 온것 같다

판티엣을 지나 무이네에 접어드니 바다가 보인다

시골마을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길도 정비가 잘 돼 보이고

해변을 따라 리조트들이 줄을 서 있다

몇 몇 사람들이 내리고 신투어리스트 앞에 마지막으로 섰다

 

바로 앞에 예약해둔 무이네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오니

참 좋네!!!!!!!!!!!!!!!!!!!!!!!!!! 씨뷰라 더 좋네!!!!!!!!!!!!!!!!!!!!!!!!!!!!!!

파도 소리가 엄청 좋은데 파도가 높아서 바다에 들어가 볼 엄두도 못내겠다

 

 

짐만 던져놓고 점심도 먹을 겸 투어 예약할 겸 나갔다

투어를 인당 5불에 해주는 착한 여행사에서 오후 투어를 예약하고

근처 밥집에서 씨푸드 볶음밥과 스프링롤을 먹고 숙소를 둘러본다

 

 

수영장도 좋고 해변을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선배드도 좋다

내일 다 누려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사 앞으로 가서 대기하고 있는 지프에 타고 출발!!!!!!!!!!!!!!

처음 목적지는 fairy stream이다

또랑을 따라 걸어가다가 보고 특이한 지형 앞에서 사진 찍고 돌아온다

 

 

두 번째로는 fishing village를 간다고 했는데

마을 안에 들어간게 아니고 마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갔다

 

 

고기잡는 바구니에 앉아 사진을 찍고 왔다

바구니에서 균형을 잡고 고기를 잡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그 담으로는 white sand dune에 갔다

우리가 타고온 지프는 사막안으로 못들어가는건지

4륜 오토바이를 빌려서 가든지 아니면 걷든지 알아서 하라고.......

걸어갈라고 했는데 우깡이가 오토바이타자고 해서 300만동이나 주고 빌렸다

근데 기사가 운전을 잘 해줘서 의외로 넘 재밌어서 내리기 싫었다

꼭대기에 가서 아래로 내려올때는 오금이 저리도록 무섭더만

한번타고 나니까 계속 타고 싶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다아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최고 잘한 선택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red sand dune을 갔다

 

 

여기는 아이들이 장판같은걸 빌려주는데 3만동이나 달라고 해서 걍 걸어본다

걷다가 힘들어서 그냥 퍼져 앉았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앉아 있을만 하다

 

 

투어시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새우와 야채가 든 누들과 월남쌈을 주문했는데..................................

쌀국수인지 알고 주문했던 누들은 라면이었고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데 고수맛이 느껴졌고

월남쌈에는 향채소들을 가득 넣어서 우깡이는 먹다가 뱉어내고

나는 향채소를 다빼고 먹었더니 먹을만해서 다 씹어 먹는다

 

 

 

밥이 맛이 없어서 뭔가 먹은 것 같지 않아서 화가 났는데..............

마트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와서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내일아침은 뷔페가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