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917 BANGKOK

santiaga 2015. 9. 20. 01:05

 

비오는 아침에 방콕에 도착했다

 

 

우산을 쓰고 3번 버스를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30분을 다른 터미널에서 삽질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기억을 더듬어서 드디어 찾았다!!!!!!!!!

 

 

 

6.50밧만 내면 모칫에서 까오산까지 한방에 갈 수 있다

근데 두시간 정도 걸린다는 건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씻고 쉬었다가 밥도 먹을겸 카오산으로 갔다

8년만에 마주한 카오산 로드는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그래도 여전한건 맥도날드 아저씨네ㅋㅋㅋㅋㅋㅋ

 

 

카오산을 한바퀴 돌아 8년전 처음왔던 카오산을 기억하고 싶었으나

 

 

그때 머물렀던 숙소도 없어진 것 같고 머리 땋아주던 언니들도 없어졌고

바와 옷가게들만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더라니...........

 

태국에 왔으니 팟타이를 한그릇 하고

 

 

국립박물관으로 갔는데

전시품들의 반 정도만 공개하고 나머진 보수한다길래 그냥 나왔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서 버스타고 남부터미널로 간다

끄라비가는 버스표가 여행사에서는 750밧 숙소에서는 1100밧이라서

나는 시간이 많은 여행자 이므로 터미널로 간다

도대체 원가가 얼만데 이렇게나 비싸게 받는거고???!!!?!?

 

버스타고 가면서 내내 8년전의 내가 기억이 났다

그때는 무섭고 부끄러워서 사람들한테 말도 못걸었는데

그래서 카오산에서 씨암까지 걸어서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동네 버스타고 북부터미널에서 카오산으로

카오산에서 또 남부터미널로 가는 나를 보니 대견스럽다

이제 다 컷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6시, 8시 두 개가 있는데

12시간 걸린다고 하니 8시 것을 타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발권을 하니 일반석을 569밧이면 살 수 있다

오늘 돈벌었으니 맛있는거 사먹어야 겠구만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문과 창문은 닫을 수 없다

버스에 습기차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있는 가이드 북을 들고 스타벅스로 와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간만에 진한 카페인 한잔 벤티싸이즈로 마셔주신다ㅋㅋㅋㅋㅋㅋㅋ

 

 

카오산길을 한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헌책방이 있길래

 

 

혹시나 한국책이 있냐고 물어보니 한박스를 들고 나오는데

여기서 발견한 귀중한 책들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이런 책들을 누가 여기다 팔고 갔을까???????????

컬투에 미치다와 예수님처럼을 사서 므흣한 맘으로 총총총.......

책에 흠집이 없이 다시 가지고 오면

책반값을 다시 되돌려주는 착한 시스템까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나이소이라는 맛집은 문을 닫아서

집앞 국수집에서 또 팟타이를 먹었는데 쏘쏘..............안습...............

태국에서 먹는데도 팟타이는 맛이 없을 수가 있구나...........

 

간만에 만난 한국 여행자들과 맥주 한잔을 하고 카오산으로 밤마실을 가본다

 

 

11시가 다 됐는데 숙소사람들은 들어올 생각이 없구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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