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하고 모레 춤대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9시부터 열심히 춤연습을 한다
정말 대박 열정에 박수를!!!!!!!!!!!
그런데 이왕 추는거 좀 더 열심히 잘하지
연습할 때 대충하면 무대에서도 대충해지는 법인데...
어제하고 오늘은 샘들 시험이 있어서 3명의 샘들이 학교를 안왔다
그래서 학생들은 아예 수업도 없고 안온학생들도 많고
춤추는 학생들 아니면 전부 놀고 있다
나도 놀고 있지만........
놀고 있다고 쓰지말고 관찰하고 있다고 쓰자.......
우리의 레이나 요안나는 오늘 손톱을 이렇게 하고 나타났다
너 이러면 요리는 어떻게 해??? 하고 물으니 지는 요리 안한단다
그럼 남편이랑 아들밥은 누가 해주나?????
그러면서 손톱이 이래서 포크랑 칼잡는게 힘들다며........ㅋ
아이고 진짜 가지가지 한다............
퇴근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과일 가게를 들렀는데
과일가게 앞에서 거지처럼 보이는 자전거 여행자 발견
그래서 말을 걸었더니 자긴 프랑스 사람이고
아빠가 대만사람이고 지금 남미를 자전거로 여행중이라 했다
대박!!!!!!!!! 근데 진짜 거지같았다
내가 너 여행자야???? 하고 묻고나서
“응” 이라는 대답을 듣기 전까지
여행잘해~ 하고 쿨하게 보냈지만
뭐 먹을꺼라도 들려 보낼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여행자들을 보면 애잔함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본다 산타로사에 여행자라니!!!!!!!!!!!!! 대박!!!!!!!!!!!!
그리고 수박사러간 과일 가게에서 망고를 발견!!!!!!!!!!!!!
한 개에 75센타보라고 했지만 3개에 2달러에 샀다
과일가게 아줌마가 대뜸 여기에 일본여자가 과일을 사러 오는데
걔는 말을 잘하는데 너는 왜 잘 못하냐??? 라고 말해서
난 애기같이 말하지 하고 물었다ㅋㅋㅋㅋㅋㅋ
뭐 스페인말 못한다고 여기서 못하는게 있나?
다 잘하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사는 건 불편함이 없는데
앞으로 수업할 일이 걱정이긴 하다
집에 오자마자 망고를 먹었는데 왜 선배님께서
빨간망고는 먹는게 아니라고 했는지 이해가 됐다
이거 이때까지 먹어본 망고 중에 젤 맛있다
아니 두번째 쯤이나 세번째쯤으로 해야 되겠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망고도 칠레에서 먹었던 망고도
다 맛있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달고 씨도 작고 심지어 섬유질도 많이 없어서
먹기가 편하다 이제 망고만 먹겠네!!!!!!!!!!
순두부없는 순두부찌개와 밑반찬들과 밥을 먹었다
엄마가 밑반찬 많이 만들어 놓고 나면
맘이 편하다고 했던 말을 이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숙제하고 있는데 옆집 선영샘이 준 잡채에 감동
저녁에 밥이랑 볶아서 잡채볶음밥을 먹으니 감동
이때 생각나는 짜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바로 샘과 스페인어 수업을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역시 화요일은 수업시간에 멍~~~~~~~하다
subjuntivo를 공부하니 indicativo 동사변화는 머리속에서 사라졌다
언제쯤 속시원하게 스페인말을 잘 할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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