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825 Santa rosa Comparsa

santiaga 2016. 8. 26. 12:30

오늘은 Comparsa가 있다고

차베스프랑코 학교앞에 8시까지 오라고 했다

일찍부터 준비하는 사람들로 거리가 꽉차있다

나는 더워서 숨쉬기도 움직이는 것도 힘들구만

축제와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욘샘이 어서와 꼼빠르사는 처름이지???? 하고 물어서

아니 세 번짼데!!!!!!!! 하고 이야기 하니 언제????? 하고 물어봐서

베야비스타 축제할때도 봤고 또 산타로사 축제 할때도 봤어 하고

이야기 하니 노노노 아니라며 그건 쁘레곤이고 데스필레고

이건 꼼빠르사야 달라!!!!!!! 하고 이야기 한다

외국인인 내가 보이게는 길에서 춤추는 건 다 똑같구만

뭐가 다르다는 거고????? 스페인어샘한테 물어봐야 겠다

pregon : 개회식 - 식전행사로 desfile를 한다

desfile : 춤추는 팀이랑 거리 행진 하는 팀들이 섞여있음

comparsa : 춤추는 팀만 있다

근데 이게 다 내눈에는 도찐개찐이다

 

날이 더우니까 시작하기 전부터 물셔틀을 세 번이나 하고

 

 

춤추는 학생들이 우선이니까

물사는건 선생이나 봉사자들이 해야지

물사서 가는 길에 꼼빠르사가 시작해서

다행히 시작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산타로사 시장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랬다

 

 

그 뒤를 이어 한두팀씩 출발하기 시작하는데

 

 

우리팀은 아직 차가 안와서 또 좌불안석이다

욘샘이 자긴 살도가 없다며 내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 여기저기서 다 빌려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빌려줬더니 살도를 0.00을 만들어놨다

그냥 충전안할까 시프다.......

나도 살도 없이 살아야 겠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차가 도착했는데

난시샘 차를 기예르모가 몰고 왔다

차뒤 트렁크를 열고 스피커를 놓으면 준비완료

음악을 트니 학생들은 몸이 자동으로 반응해서 움직인다

대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몇 번씩이나 길에서 춤을 추고

 

 

 

 

 

단체사진을 찍고

 

 

시장이랑 내외빈 앞에서 춤을 추니 12시가 넘었다

 

 

햇빛이 강하고 너무 더워서 춤추는 거 서포트 하는 것 만도 힘든데

안피곤하냐니까 게안탄다 좋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팀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요안나가 허리를 흔들땐

주변사람들이 오~~~~ 하면서 웃었는데

느낌아니까 나는 내가 부끄러웠는데

춤추는 요안나는 게안은가 몰라

아 진짜 춤을 이렇게 야하게 춰도 되는거가 몰라

 

행사가 끝나고 선배님과 점심을 먹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니

다른 집보다 0.25센타보 비싸지만 더 맛있는 것 같다

 

 

집에 와서 선배님과 커피를 한잔 마시고

스페인어 숙제를 했다

스페인어 수업이 있는 날은 좀 긴장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긴장이 좀 필요한 것 같다

매일매일 풀어져서 살 수 는 없는 일이니까

그래야 스페인어 공부를 좀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

 

공부만하면 허기가 느껴져서 자연은 맛있다를 끓였는데

아니 라면을 맵게 만들어야지!!!!!!!!!!!

라면엔 MSG맛이 나야지 왠 깔끔한 맛???????

 

 

안성탕면 맛이나서 대실망!!!!!!!!!!!!!

 

 

 

머리도 식힐겸 간만에 라에드 블로그를 봤는데

요르단의 시네마천국 이라는 협력활동을 보니

여기에 적용할만한 협력활동 아이디어가 생겨서 끄적거려봤다

여긴 무조건 치나니까 한국을 거의 잘 모르니까

한국을 홍보하는 걸 문화적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학교에 일하는 단원들을 모아서 방학을 이용해서

학교나 지역사회를 방문해서 한국을 홍보하는 거다

여긴 코스타 지역이랑 씨에라 지역에 방학날짜가 다르니까

이걸 이용해서 코스타 지역이 방학일 때

이지역 단원들은 어차피 학교 안가니까

씨에라 지역으로 가서 한국을 알리는 거다

컨텐츠는 우리가 국내교육에서 배웠던 사물놀이 민요 탈춤

등등을 이용하면 될 것 같고 거기에 K-pop이나 건강체조를 더해서

40~50분 정도의 공연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거기에 배너를 세워서 볼 수 있게 하고

또 사회맡은 사람이 퀴즈를 내서 맞추면 선물을 나눠주고

뭐 기타 등등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하니까

근데 문제는 사물놀이 악기나 춤출 때 입을 옷이나 가면

배너 스피커 마이크 등등의 백업이 많이 필요 할 것 같은데

이런건 사무실에서 지원해 줄랑가 모르겠네

연습은 각 팀에서 팀장을 만들어서

팀별로 알아서 한달에 한번쯤 모여서 연습하면 될 것 같다

사고는 치라고 있는건데 에콰도르 있을 때 사고한번 칠까???

갑자기 스페인어 수업보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떠올라서 급흥분 됐다ㅋㅋㅋㅋ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업을 했는데

샘이 몸이 안좋다해서 진도는 안나가고 말하기 연습을 했다

~~~~~ 언제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의도를 다 담아서 스페인어로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