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4 Santa rosa 춤대회

아침 8시까지 수크레 학교로 오라고 해서 갔다

 

 

샘들하고 학생들하고 인사를 했는데

카카오샘이 10시에 시작한다고 말해서 둘다 좌절했다

교장샘의 출석체크가 끝나고 학교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시작을 기다려본다

 

근데 이 학교에 지붕시설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고

교장샘에게 이거 하는데 가격을 물었더니

친절하게도 이학교 교장샘에게 물어봐줬는데

알 수 없다는 답이 왔다

담에 시간을 내서 업자를 데리고 와서 가격을 물어봐야 겠다

이렇게만 만들어도 땡볕에 힘들게 수업하지 않아도 될텐데........

이 학교 정도만 만들어도 너무 좋겠다!!!!!!!!!!!!!!!!!!

 

 

 

사진찍는다고 운동장에 있으니

호기심많은 어린이들이 수업하다가 말고 나에게로 와서

“치나 치나” 하고 말을 건다

“치나 아니고 한국여자사람이다!”

“니보고 페루사람이냐고 이야기하면 좋겠냐!?”

“선생님께로 돌아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들 꽃단장을 하고 예쁜옷을 입고 춤출라고 대기하고 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춤대회가 시작됐다

 

 

 

열심히 준비한 춤실력을 뽐내며 각 학교 대표들이 춤을 추고

관객들은 사진과 박수로 학생들을 격려한다

 

 

 

 

 

 

 

 

멋진 춤대회가 끝이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차베스프랑코 다니는 한 학생이 “치나치나”라고 놀렸다

그까지는 참았는데 차울라판이라고 이야기 하니

나도 화가 났는데 선배님이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

근데 임마는 지가 잘못한거는 인정못하고 샘이 이야기 하니까

열받았는지 길에 있는 병을 주워서 들고 오더니

니 머리에 깨버리겠다고 협박을 해서 순간 분위기가 오싹했다

아니 지가 무슨 돌 +아이도 아니고!!!!!!!!!!!!!!

나도 한마디 거들었는데 니보고 페루아노라고 하면 기분좋냐고

우리도 똑같다 한국사람인데 왜 치나라고 놀리냐고

그렇게 말하지 말하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고 도망갔다고 말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되는 일을

지가 안했다고 핑계대고 그러면서 왜 놀리기는 놀리냐!!!!!!!

그냥 외국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지나가면 될일을!!!!!!!

무식한건 자랑이 아니다! 세계지리하고 역사공부를 더해라!

니같은게 많이 있어서 이나라가 중진국을 못벗어난다!!!!!!

파견국 사람들 뒷담화를 안하고 싶지만 안할 수가 없네!!!!!!!!!

아니 이 나라는 집이나 학교에서 아이들 인성교육은 안시키나!!!!!!!!!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별로 다를게 없긴 하지만................

참 속상하다................. 으휴~~~~~~~~~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까지 보내야될 서류가 있어서 만들어서 보내고

오늘은 간만에 고기를 구워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늘부터는 수요일에 스페인어 수업이 없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마음속으로는 스페인어 성경을 읽는 걸로

성경도 읽고 스페인어 공부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지만

게으른 내가 잘 실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