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826 Santa rosa 간만에 대청소

santiaga 2016. 8. 27. 13:02

아침 출근길에 보니 내일 있을 공연을 위해

길을 막고 무대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산타로사 시장 페이스북에서 가져왔다

산타로사가 돈이 많은가??????

 

 

학교에 도착하니 다들 수업을 하느라 조용하다

비가와서 그런지 유난히 차분한 학교 분위기가 좋았다

쉬는 시간에 샘들이 와서 오랜만에 인사를 했다

마르따, 난시 샘하고는 일주일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다

선배님께 사고칠 계획에 대해서 의논을 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일단 계획을 구체화 시켜봐야 겠다

 

오늘은 특별한 일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사건이라고 하면 부엌에 개구리가 나타나서

여자샘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는데

욘샘은 그거 밥지을 때 넣어서 먹으라며 맛있다며

농담을 하고 한니발은 조용히 치워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더 큰 개구리 손으로 잡기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선 선뜻 손으로 잡을 용기가 안나네........

 

퇴근하고 집으로 와서 2주만에 집청소를 했다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놀랬는데

그것보다 옆집 개미들이 창문을 타고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현장을 봤을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참 신기한게 이 개미들이 그 먼길을 돌고 돌아

희한하게 부엌을 찾아 간다는 거다

부엌한쪽 구석 구멍에다가 집을 지으려는 건지

그 안으로 몇 마리가 기어들어간다

그 안으로 약을 치고 창문에도 약을 쳐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출입구를 원천봉쇄했다

에프킬라를 치고 바닥을 세네번씩 닦으니 힘들어서

한숨잤다가 눈을 뜨니 밤이다

앞으로 주말에 어딜 가게되면

금요일에 꼭 청소를 하고 가야겠다

2주 만에 하는 청소는 힘들다

 

간만에 성시경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안와서 안마시는데

오늘은 금요일밤이니 상관없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빨리 내일 아침이 돼서 무한상사를 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