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1025 Santa rosa 한국이나 에콰도르나

santiaga 2016. 10. 27. 09:00

오늘 아침은 너무 눈뜨기 싫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밥을 차려서 먹고 출근을 했다

페북 알람을 확인하는데

몇일전부터 흥미를 끄는 소식이 있어서

자꾸 뉴스를 보게 된다

그냥 실망스럽고 어이없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오늘은 연두색 코이카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마침 기예르모가 그거 여당 색깔이라고 이야기해서

벗어버리려다가 참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 가량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해야할 일이 생각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금요일에 출장을 가야돼서 서류를 만들어서

교장샘에게 보여줬더니 수정을 하고나서

프린트하고 싸인을 해준다

아드리아노샘꺼 그대로 했는데 왜 또 수정을 하지????

생각했지만 그때그때 얼른얼른 그런가보다 생각하기

그리고 욘샘이 왜 우리학교에서는 안하냐고 물어봐서

당황스러웠다 뭐지??????

산타로사에서 협력활동 해야 하는가봉가??????

 

학생들이 공을 빌리러와서 빌려주고

축구공을 빌리러 왔는데 배구공을 빌려가서는

그걸로 축구를 하는 어이없는 상황발생!!!!!!!!!!

축구공은 기예르모샘이 수업에 쓰고 있으니......

하아~~~~~ 힘빠지네..........

 

오후에는 고1들과 배구 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하는데

스트레칭하는 동안도 쉬지않고 말한다

조용히 하라고 말해도 그때뿐이다

나쁜노무시키!!!!!!!!!!!!

말안듣는거는 한국이나 에콰도르나 똑같다!!!!!!!!

 

여학생과 남학생의 실력 편차가 너무 커서

남녀 따로 가르치는데 그렇다보니까

게임할때는 한쪽편이 쉬고 있어야되서

저번엔 남자먼저 했으니 기다리고 있고

오늘은 여학생 먼저 게임을 했다

그런데 남학생들이 조금 기다리다가 집으로 가버렸다

나쁜노무시키들!!!!!!!!!!!!!!!!!!!!!!!!!!!!!

너거들이 집으로 가서 공식적으로 수업을 일찍 마칠 수 있으니

 고맙다고 해야되는건가봉가!!!!!!!!!!!!!!!!

 

 

공을 정리하는데 축구공 한 개가 반납이 안됐다

이런................. 또 힘빠지네...............

분명히 게임이 끝나면 내한테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집으로 들고 간게 분명하다!!!!!!!!!!!!!!!!!!!!!!!!!!!!!!!

내일은 전체 학생들에게 벌칙으로 공을 안빌려줘야겠다

나쁜노무시키들!!!!!!!!!!!!!!!!!!!!!!!!

왜 사람을 나쁜사람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네

규칙을 잘지키면 다같이 잘 쓸 수 있을텐데..........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네......................

 

퇴근길에 오랜만에 바까소를 봤다

간만에 땅으로 내려와있네........

 

 

퇴근해서 은행가서 돈찾고 마트에서 일용할 양식을 샀다

급돈까스가 먹고싶은데 또 밀가루를 안샀다

그래서 어제 에스테파니아가 주고간 러스크를 부셔서

빵가루를 만들어서 계란 묻혀서 튀겼더니 비주얼이 게안타

돈까스 소스까지 만들려니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투박하고 거칠지만 대충 만든 것 치고는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까스 만들기가 의외로 쉬워서 깜짝 놀랬다

 

 

뒷정리를 하고 콩나물에 물을 줬는데

몇 개는 싹이 났는데 몇 개는 또 썩는 것 같기도 하다

목요일쯤이면 콩나물을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또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T.,T

 

스페인어 숙제를 하고 샘에게 쿠엔카 행사 발음을 교정받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안떨고 잘 할 수 있어야 할텐데........

 

밀린일기를 써야되니 취침시간이 늦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