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니 마침맞게 개학식을 하고 있다
8학년들도 13명이 들어왔다 귀엽다
개학식이 끝나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인사를 하고 교무실에서 샘들하고 인사를 했다
오늘은 수업이 없고 프레젠따시온만 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이번주까지는 수업이 없단다
각 학년별 담임샘이 교실로 가고 나서
나도 내 할 일을 찾아서
활동물품들이 잘 있는지 살피러 창고로 갔다
고깔은 교무실바닥에 내동댕이쳐저있고 -
수업은 안했을낀데 언제부터 여기있었던 거고?????
기예르모야????????
빡스 정리를 하고 역시나 공은 바람이 다 빠져있어서
펌프로 바람을 넣는데 갑자기 빨대가 확 빠져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이없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콰도르!!!!!
그래도 어찌어찌하니 또 바람이 들어가서 일을 끝냈다
운동장을 살피러 갔는데 보는 순간 헐!!!!!!!!!!!!!!
어떻게 운동장이 이렇게 될 수가 있지????
우기에다가 아무도 관리를 하는 사람이 없는
두달동안 운동장은 숲이 돼고 수영장이 됐다
황소만한 개구리도 있고 새들도 놀러왔다
운동장을 보니 정말 답이 없다 T.,T
운동장을 어떻게 해야하노????????
너무 더워서 교무실에서 쉬고 있으니
모든 샘들이 다 모여서 회의를 하기 시작한다
아직도 이사람들이 하는 말을 100프로 못알아 듣겠는데
그래도 새로온 과학샘은 발음이 좋아서 알아듣겠다
학생들 교복 이야기를 하다가
학교샘들 옷 맞추는 이야기를 했는데
내보고 맞출래? 하고 물어봐서
아니요 내는 그냥 코이카옷입을께요 했다
또 시간표를 만드는데 정말 나이브하게
교장샘이 월요일 1, 2교시 누가할래요? 하고 물어보면 저요!
그럼 3, 4교시 누가 할래요? 하고 물어보면 저요!
이런 식으로 시간표를 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입력하고 있는 마르따샘이
문서저장을 안했는데 문서가 날아갔다고 말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시간을 했는데도 다 못해서
다 못한 부분은 내일 또 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기예르모가 중학교 수학을 가르친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학교는 뭐지??????? 도대체????????
과일을 사서 집으로 와서 더위를 식히고
동티모르 혜인샘이 준 원두를
믹서기에 갈아서 내려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서기에 커피콩이 갈아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뭘먹을까 하다가 오늘도 비빔국수를 먹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종원 레시피 감사하다 역시!!!!!!!!!!!!!!!!!
집에 와서 보니 얼굴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또 생겼다
개학한지 하루만에 피곤한가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서 유튜브를 뒤졌는데 판도라가 있어서 감상한다
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욕실 청소도 하고 집안일도 했다
간만에 5시반에 정전이 됐다
정전이 돼도 할 수 있는 일은 샤워라서 씻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되니 입이 심심해서
아까 사온 토마토를 먹었는데
완전 너무 달아서 10개나 먹었다
아니 이제 토마토까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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