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밥하기 귀찮아서 안했더니
아침에 먹을거라곤 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와 요구르트 짜파게티와 진짬뽕을 먹고
든든하게 출근했다
출근길에 보니 이름모를 꽃이 너무 예쁘게 펴있어서
학교가는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출근해서 보니 노르마랑 로레나가 청소를 하고 있다
장학사들도 간만에 출근해서 방청소를 하나보다
내 얼굴을 보더니 왜 얼굴에 불이 났냐고 물어봐서
뭔가 했더니 헤르페스 바이러스 생긴곳을
불이 났다고 표현을 해서 대박 웃었다
그리고 거기에 치약을 바르면 빨리 낫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지금이 50년대도 아니고
집에서 한번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수업이 없는 걸로 아는데 샘들은 각자 교실로 들어갔다
나는 스페인어 공부를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윈도우가 아니고 뭔가 다른 것이 펼쳐져 있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리고 인터넷이 안돼서 껐다
스페인어 숙제하려면 사전이 있어야 되는데
인터넷이 안돼서 뜻을 찾을 길이 없다 T.,T
그래서 인데피니도와 임뻬르빽도 구분하는 걸 했는데
읽어도 읽어도 잘 모르겠어서
학교샘들에게 물었는데 샘들도 잘 모른다
헐!!!!!!!!!!!!!!!!!!!!!!
그래서 너거들 에콰도르 사람 맞냐고 돼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한테도 문법적인거 물어보면 잘 모를 것 같다
풀톤샘이 성적인 농담을 해서 미쳤냐고 말했다
이제 남자샘들이 친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문화인지 성적인 농담을 대놓고 하는데
아 진짜 또라이들이다
이게 뭔가 기회만 되면 농담을 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
11시가 돼니 학생들은 다 집으로 가고
선생님들은 회의를 하기 시작한다
오늘도 시간표를 만들었는데
삐에닫샘이랑 마르따샘이 안왔는데
없어도 또 알아서 만들기 시작한다
체육수업도 화수목 5, 6, 7교시에
8, 9, 10학년을 배정했다
기예르모하고 같이 수업을 안하면 좋겠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다른 방법이 없긴하다
그냥 방과후 수업을 만들고 싶은데
문제는 땡볕에 할 곳이 없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영수업을 할까 생각도 했는데
매일 1달러의 입장료가 문제다
그래서 여기는 현장 사업이 꼭 필요한 곳이다!!!!!!!!
마음먹은 데로 할 수 있는게 없다
퇴근해서 간만에 밥을 해서 짜장밥을 만들었는데
가만히 보니 오늘 아침에도 짜파게티 점저도 짜장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밥이랑 반찬을 많이 만들어놔서 든든해서 좋다
밥 다먹고 정리하고 씻고 나니 5시다
뉴스공장을 들으면서 일기를 쓰고
메일을 열어봤는데 건강검진 결과가 왔다
유방섬유선종 페석회화라는 단어를 보고
안놀랠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기들하고 또 카톡을 엄청하고
검사결과를 믿을 수가 없다며......... 아 몰라......
저녁시간은 스페인어 공부를 좀 해야겠다
단어는 찾아도 찾아도 또 기억이 안나고
모르는 단어도 천지고 아 참 미치고 팔짝 뛰겠다
'엔깐따다에콰도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428 Santa rosa 밍가 (0) | 2017.04.29 |
---|---|
20170427 Santa rosa 소풍 (0) | 2017.04.29 |
20170425 Santa rosa 드디어 개학 (0) | 2017.04.26 |
20170424 Santa rosa 온다던 사람은 감감 무소식 (0) | 2017.04.25 |
20170423 Quito -> Santa rosa 사랑의 완성 (0) | 2017.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