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504 Santa rosa 밍가

santiaga 2017. 5. 5. 09:42

오늘도 가정식 백반을 먹고 출근을 했다

 

요새는 밤에 중미여행계획을 만드느라

밤에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래도 빨리 시간이 지나서 국외휴가로 중미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페이스북 2년전 소식을 보니

볼리비아에서 빠마를 했다

한참을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할때보면 딱일것같다!!!!!!!!!!!!!!!

 

출근을 하니 오늘은 삐에닫샘과 난시샘이 학교에 안왔다

건강검진받으러 갔다고 한다

이노무 선생님들은 건강검진 진짜 자주하는 것 같다

학교에 샘들이 없어서 수업이 안돼서 그런지

-원래는 이 시간에 중학생들 프로젝트 수업이라-

기예르모하고 내보고 중학교 학생들데리고

학교 청소를 하라고 한다

남학생들은 기예르모랑 같이 운동장을 쓸고

여학생들은 내랑 같이 쓰레기를 주우라고 한다

그래 이거라도 하자!!!!!!!!!!!!

여학생들을 모아놓고 다음주부터 체육수업할껀데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먼저 운동장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라고 이야기를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그런데 몇몇 착한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또 다 튀낀다

참 오랜만에 보는 에콰도르다운 풍경이다

착한 여학생들 몇몇만 보고 또 해야되는거겠지..........

 

 

요샐린은 자기는 치마를 입고 있어서

쓰레기 주우려면 허리를 숙여야 되는데

그러면 치마안이 보여서 안된다는 핑계로

자꾸 일을 안한다

이제 9학년이 돼니 못하는 이유도 분명해지네

그래서 그럼 운동장을 쓸겠냐고 하니

또 그건 안하겠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넌 왜 짧은 치마를 입었냐고 물어보니

안샀다고 초등학교때 입었던걸 입고 있다고 말하면서

슬금슬금 도망간다

 

 

1시간의 청소시간이 끝나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다

에어컨 밑에서 좀 쉬고 있으니 또 머리가 아파와서

운동장을 어슬렁 거리고 있으니 남자샘들이 집에 간다며

그래서 여자샘들도 오늘은 30분 먼저 퇴근했다

그래봐야 뭐하노?????

버스가 안와서 기다리다보니 퇴근시간인데............

그래도 어떤 착한 장학사가 산타로사까지 공짜로 태워줘서

감사하게 올 수 있었다

오렌지를 사고 집으로 오는데 삐에닫샘이 기다리고 있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학교에 핸드폰을 놔두고 왔다며

전화좀 빌려달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전화기가 고장나서 없는데????? 하고 말하니

아 맞다!!!!! 한다

엘리가게에 가서 학교에다가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받아서

삐에닫샘은 다시 핸드폰가지러 학교로 갔다 헐!!!!!!!!!!!

30분 일찍 나온게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집에 와서 보니 밥이 없어서

와인에 담궈놓은 돼지고기랑 바이니따랑 먹었다

황제다이어트라도 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는 내일부터 먹을 밥을 하고

밥한김에 된장국에 밥말아서 한숟가락 먹었다

또 중미에 대해서 검색해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